배그린 “시각장애인 연기 가짜처럼 보이지 않으려 노력...한고은 도와줘” [‘검은손’ 언론시사]

입력 2015-04-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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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손' 배그린)

배우 배그린이 시각장애인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검은손’(제작 골든타이드픽처스, 배급 스톰픽쳐스코리아, 감독 박재식)이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갖고 베일을 벗었다.

이날 배그린은 시각장애인 유미 역에 대해 “가짜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입을 열었다.

배그린은 이오 “기존 시각장애인을 연기한 선배들의 모습을 많이 모니터했다. 100% 준비해도 70%를 할까 말까였다”고 말했다.

이어 배그린은 “한고은 선배가 제가 놓치고 가는 부분들을 많이 잡아줬다. 마지막까지 풀어야 하는 숙제는 가짜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고 말했ㅎ다.

‘검은손’은 의문의 사고로 인해 손 접합수술을 하게 된 유경(한고은)과 그의 연인이자 수술 집도의 정우(김성수)에게 벌어지는 섬뜩한 공포를 그린다. 수술 이후 일어나는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사건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대상으로부터 서서히 다가오는 두려움이 한데 섞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과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핸섬한 외모와 젠틀한 면모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아온 배우 김성수가 냉철한 카리스마를 가진 프로페셔널 한 신경외과 전문의 정우로 분한다. 또 팜므파탈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여배우 한고은이 정우의 다정한 연인이자 동료 의사 유경으로 열연을 펼치며 호러퀸으로 스크린 첫 타이틀롤을 맡았다.

여기에 ‘최고다 이순신’ ‘내 손을 잡아’로 통통 튀는 매력과 카리스마 있는 눈빛연기를 고루 선보이며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주목 받은 배우 배그린이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유경의 동생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극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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