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LG상사에 대해 투르크메니스탄 프로젝트 수주로 오거나이징 사업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오거나이징 사업은 상사의 정보력, 마케팅력, 금융조달력 등을 종합적으로 접목해 대형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사업 방안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상사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총 48억3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2건을 수주했다”며 “투르크메니스탄 국영석유공사가 발주한 정유공장 탈황설비와 국영가스공사가 발주산 천연가스 합성석유(GTL) 플랜트 등으로 금융조달 방안이 확정되면 착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오거나이징 사업 수입원이 기존의 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에서 다원화되고 수입인식 기간도 연장될 것”이라며 “신규 수주한 GTL플랜트와 함께 지난해 6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세이디 가스화학 플랜트도 본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규 수주에 따른 오거나이징 사업의 실적 상승을 기대하며 산업재부문 밸류에이션을 조정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