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 작년 매출 첫 1000억원 돌파…순손실 발생은 왜?

입력 2015-04-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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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원 투자금 중 전환권 관련 일회성 회계 비용 277억원 원인

첫 콜라보레이션 작품 '블레이드 for Kakao'로 퍼블리셔 원년을 선언한 네시삼십삼분(4:33)이 창립 5년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그럼에도 200억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네시삼십삼분(대표 소태환, 장원상)은 9일 '2014년 결산결과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159억 9000만원, 영업이익 65억, 당기순손실 209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318 %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3 % 증가했다. 2년 연속 흑자기조다. 다만 당기순손실 규모가 200억원 넘게 발생했다.

이에 대해 네시삼십삼분은 "지난해 텐센트, 라인으로부터 받은 1300억원 투자금 가운데 전환권 관련 일회성 회계 비용이 약 277억원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투자관련 일회성 손실을 제외하면 68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시삼십삼분측은 큰 폭의 매출 증가와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록의 원동력으로 '콜라보레이션 모델'과 '10X10X10' 프로젝트를 꼽았다.

'콜라보레이션 모델'은 네시삼십삼분이 내세운 신개념 사업모델이다. 단순한 개발과 유통사의 거래관계가 아닌 한 회사처럼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퍼블리싱 시스템을 말한다.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작품, 액션스퀘어(대표 김재영)의 ‘블레이드 for Kakao’는 출시 6개월 만에 약 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모바일게임 최초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작품, 썸에이지(대표 백승훈)의 '영웅 for Kakao' 역시 출시 후 4개월 만에 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0×10×10’ 프로젝트는 10개 게임을 성공시켜 10개국에 서비스하고 10개 개발사를 상장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11월 네시삼십삼분이 텐센트와 라인으로부터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발표했다.

지난 1월 썸에이지에 전략적 투자 단행과 3월 액션스퀘어 상장 발표 등 '10X10X10'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을 알린 네시삼십삼분은 올 상반기까지 관계 개발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최적화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텐센트와 라인의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은 물론 물론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네시삼십삼분은 추가 콜라보레이션 작품과 새로운 장르 모바일게임을 선보인다.

콜라보레이션 작품 3, 4번 째로 확정된 정영석 노리온소프트 대표의 'TT레이서(가제)'와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개발 부사장의 '프로젝트 SF(가제)'를 연내 론칭할 계획이다. 이어 '돌격전차 for Kakao' '마피아(가제)' '이터널클래시' '외계침공' '활2' 등 새로운 장르 게임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대표는 "개발사와 상생, 협업을 중시하는 콜라보레이션과 '10X10X10' 프로젝트에 대한 전 임직원의 노력이 결실로 나타났다"며 "올해는 그동안 준비했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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