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매체 “애플워치, 갖고 싶은 아이템이나 꼭 필요한지는 의문”

입력 2015-04-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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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배터리 지속시간ㆍ앱 로딩 지연 등 지적…디자인은 호평

▲10일부터 선주문이 시작되는 애플워치 패키지 사진.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의 예약주문 개시를 이틀 앞두고 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매체들이 애플워치 리뷰를 공개했다.

약 10일간 애플워치를 써본 리뷰의 필자들은 대부분 제품이 스마트워치의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배터리 지속시간이 짧고 응용프로그램(앱) 구동시간이 느리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블룸버그의 조슈야 토폴스키는 ‘애플워치 리뷰: 갖고 싶겠지만,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는 제목의 리뷰를 통해 “애플워치는 멋지고 아름답고 쓰기 쉽지만,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다”라며 “아직은 (구매할 때가)아니다”고 전했다.

토폴스키는 “애플워치가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워치 중 최고의 제품인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지금 시장에 이미 많이 출시된 착용형 단말기에 대해 가장 큰 질문은 ‘누가에게 그런 것이 필요하겠느냐’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제프리 파울러 역시 “현재의 애플워치는 그저 새로운 제품을 남들보다 먼저 써보려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곧 개선된 제품(2세대)이 나올 것으로 보여 1000달러(약 109만5300원)을 주고 내가 직접 사고 싶지는 않다”고 적었다.

뉴욕타임스(NYT)의 파르하드 만주는 “애플워치에 빠지는 데 걸린 시간은 사흘이었는데 이 시간은 나에게 무척 길었고 혼란스러웠으며 화가 나는 경우도 많았다”고 밝혔다. 만주는 애플워치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언젠가는 애플워치가 당시의 세상을 바꿀 것이라며 제품의 잠재력을 높이 샀다.

가전ㆍ정보통신(IT)기기 제품 리뷰 매체인 시넷(CNET)은 애플워치의 장점에 대해 “아름답게 설계되고 컴팩트한 스마트워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배터리 가동시간이 하루가 채 되지 않고 재충전 시간 역시 오래 걸린다고 지적하며 앱 구동시간이 5~30초 걸리는 때도 있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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