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통큰 떨이’…협력사 재고 소진 앞장

입력 2015-04-08 16: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12일, 17~19일에 걸쳐 초대형 행사 ‘블랙 쇼핑데이’ 진행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협력사들의 재고소진을 돕기 위해 통큰 떨이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12일, 17일~19일(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근처에 위치한 컨벤션센터 SETEC에서 30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하는 150억 규모의 할인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롯데백화점은 소공동 롯데호텔을 대관해 잡화·의류 등 패션상품을 대폭 할인해 판매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하는 등 협력사들의 재고소진을 위한 대형행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그러나 경기불황 장기화되면서 재고 누적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고, 이를 타개하기 역대 최대규모의 ‘출장 판매’라는 초강수를 두게 된 것이다.

이번 행사 장소인 SETEC의 제 3전시관은 약 3300㎡(1000평) 규모로, 대관 행사로서는 가장 크다. 참여 브랜드와 물량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롯데백화점은 협력사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행사 마진도 기존 대비 2~10% 포인트 낮게 책정했다. 행사 시간은 백화점 영업시간과 동일한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

블랙 쇼핑데이 행사는 1, 2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 행사는 생활가전 및 식품 상품군을 판매하는 ‘리빙&푸드 페어(Living& Food Fair)’, 2차 행사는 해외명품, 잡화, 골프·스포츠·아웃도어 등 패션상품을 총망라해 판매하는 ‘패션 팩토리(Fashion Factory)’다.

블랙 쇼핑데이 행사상품 중, 가전·가구를 10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카드로 삼성·LG전자 제품을 10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엔 구매금액의 7.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2차로 진행되는 ‘패션 팩토리’ 행사에서도 초특가 행진이 이어진다. 특히 해외 직수입 의류, 핸드백, 액세서리 등을 최대 50% 할인판매하며 나인웨스트, 탠디 등 구두제품도 초특가로 기획했다. 골프용품 및 선글라스, 스카프 등 패션잡화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과다한 재고로 힘들어하는 협력사들이 단기간에 대량 재고를 소진할 수 있도록 ‘초대형 출장 판매’라는 신개념의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다양한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만큼 고객들에게도 탁월한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청역 사고, 급발진 가능성은 0에 가까워…브레이크 밟는 모습 영상에 나와"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당분간 상승 동력 없다"…비트코인, 6만2000달러서 제자리걸음 [Bit코인]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304,000
    • -0.86%
    • 이더리움
    • 4,848,000
    • -1%
    • 비트코인 캐시
    • 544,500
    • -1.36%
    • 리플
    • 673
    • +0.3%
    • 솔라나
    • 208,800
    • +0.53%
    • 에이다
    • 572
    • +2.51%
    • 이오스
    • 819
    • +0.24%
    • 트론
    • 180
    • +2.86%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0.79%
    • 체인링크
    • 20,530
    • +1.63%
    • 샌드박스
    • 466
    • -0.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