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학생이 밝히는 진실은?…"블로그 글은 삭제된 상태"

입력 2015-04-08 09: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충암고 학생이 밝히는 진실은?…"블로그 글은 삭제된 상태"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충암고 김모 교감의 폭언 논란이 연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충암고 기사의 98%는 거짓이다'라는 논지의 블로그 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ahfxxxxx'라는 이름의 네티즌이 7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는 언론의 보도와는 다른 관점의 충암고 논란이 기록돼 있다.

이 네티즌은 김 교감이 학생들을 모아놓은 사진을 첨부하고 바로 밑에 "(김 교감은) 지금 급식비가 몇달치 밀렸으니 부모님께 말씀드려라"라고만 말했다"며 "'꺼져라' '내일부터 오지마라'등의 말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복수의 매체가 김 교감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미납학생들에게 폭언을 하고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밝힌 것과 정반대의 상황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또 "문제가 되는 건 교감이 아니라 급식비를 내지 않은 학부모들이다"며 "실제 어떤 학생은 부족함이 없는 집안인데 고등학교 3년 내내 급식비를 한 번도 내지 않고 급식을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납한 학생이 존재하며 이를 훈계하려고 김 교감이 학생을 모았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무단으로 학교에 들어와서 사진을 찍어대는 보도행태에 실망했다"며 "많은 사람이 퍼가서 허위 기사의 진실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ahfxxxxx' 블로그 캡처)

이 글은 현재 블로그에서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캡처된 이미지가 온라인상에서 퍼지면서 충암고 논란의 진실 공방에 불을 붙이고 있다.

앞서 충암고 측은 같은 날 오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김 교감은 "폭언은 하지 않았지만, 교육자로서 미납 학생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혀 죄송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79,000
    • +1.73%
    • 이더리움
    • 3,262,000
    • +2.42%
    • 비트코인 캐시
    • 437,100
    • +0.78%
    • 리플
    • 721
    • +1.84%
    • 솔라나
    • 192,800
    • +4.16%
    • 에이다
    • 474
    • +1.5%
    • 이오스
    • 642
    • +1.58%
    • 트론
    • 212
    • -0.47%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4.02%
    • 체인링크
    • 14,950
    • +3.75%
    • 샌드박스
    • 341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