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레이쥔 CEO는 톱스타?

입력 2015-04-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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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영향력 확대하고자 클럽파티 주최·소셜미디어 통한 홍보 등 팬클럽 키우기 나서

▲레이쥔 샤오미 CEO가 지난 3월 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블룸버그

샤오미의 레이쥔 최고경영자(CEO)가 톱스타 대접을 받고 있다.

레이쥔 CEO는 자사의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클럽파티를 주최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를 펼치는 등 팬클럽 키우기에 나섰다고 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샤오미 팬들은 레이쥔 CEO에게 앞다퉈 선물을 보내고 있으며 그는 이들 선물을 베이징 본사에 전시하고 있다. 레이쥔 CEO는 “앞으로 10년 안에 샤오미를 세계 최대 스마트폰업체로 키우는 것은 물론 신흥국 소비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TV에서 스마트조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싼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WSJ는 중국 남부 한 도시의 공장 근로자로 근무하는 자오루이핑의 사례를 들어 팬들의 열기가 샤오미를 빠르게 중국 최고 스마트폰업체로 부상시켰다고 분석했다.

27세의 자오루이핑은 최근 토요일 저녁마다 도시 내 한 화려한 나이트클럽을 방문한다. 그는 “이전에는 클럽을 전혀 가본 적이 없다”며 “샤오미 VIP 손님 자격으로 클럽에서 놀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설립한 지 5년 밖에 안 됐지만 샤오미는 고객들을 파티에 초대해 특별한 느낌이 들게하는 등 유효적절한 마케팅으로 성공하고 있다고 WSJ는 풀이했다.

중국 소비자들도 샤오미가 글로벌시장에서 중국 브랜드 가운데 거의 최초로 세련된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로 레이쥔 CEO를 영웅시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다만 해외시장에서 아직 샤오미의 존재감은 약하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시장 점유율이 4.4%, 필리핀은 0.3%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샤오미는 1070만명의 팔로워가 있지만 트위터 계정에서는 팔로워가 5만9000명에 그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샤오미는 6만4000개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샤오미는 해외에서도 TV광고 등 일반적인 마케팅보다 중국에서 통했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팬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샤오미의 아만다 천 해외마케팅 책임자는 “성공공식 중 일부는 보편적인 것”이라며 “브랜드를 직접 거론하는 것보다 첫째 팬을 이해해야 하며 그 다음에 그들과 친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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