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교감 막말에도… 홈페이지 어디에서도 사과문 없어

입력 2015-04-06 21: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충암고 홈페이지)

충암고 교감이 급식비를 안낸 학생들에게 폭언을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학교 홈페이지 어느 곳에서도 사과문을 찾아볼 수 없어 눈총을 받고 있다.

6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충암고 김모 교감은 2일 점심시간에 식당 앞에서 급식을 기다리는 학생들에게 급식비 납부 현황을 확인한 뒤 들여보냈다.

이 과정에서 김 교감은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급식비를 못낸 학생한테 "내일부터는 오지 말라"는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암고 학생들은 "꺼져라, 너같은 애들 때문에 전체가 피해본다" 등의 말을 듣고 자괴감을 이기지 못하고 식사 도중 나와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파문에도 불구하고 충암고 홈페이지에서는 사과문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글을 찾아볼 수 없다. 전체 방문자 51만명 중 이날에만 15만여명이 다녀갔으며 이는 전체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충암고 홈페이지에서는 지난달에 올라온 '2015년 학부모 학교교육참여 활동계획서 공모', '2015-25 학교 폭력 실태 조사', 그리고 이달 1일에 올라온 '제 8기 제9회 임시회 개최 공고' 등만 있을 뿐이다.

또한 충암고 홈페이지에는 자유게시판조차 마련되지 않아 학생ㆍ학부모와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다. 충암고측은 현재 전화연결이 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충암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암고, 공개사과해라" "충암고, 면담도 했다면서" "충암고, 부끄러운줄 아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파리올림픽' 한국 대표팀이 써내려갈 반전 드라마 [이슈크래커]
  • 변우석 논란 아직인데 또…'과잉 경호', 왜 하필 '공항'일까? [이슈크래커]
  • 상반기 매출 2兆 돌파…삼성바이오로직스, 또 신기록
  • 강경준, 불륜 의혹에 사과…"오해 또한 내 부덕함에서 시작"
  • 티몬, 여행사에 못 준돈 수백억…신용카드 결제도 중단
  • 무속인과 논의 후 뉴진스 강탈 보도…민희진 측 "불법 행위 법적 대응"
  • 단독 한국투자증권, 2000억 규모 ‘1호 PF 펀드’ 만든다
  • 단독 팔 때만 ‘스마트홈’ 더 쓰려면 ‘돈 내라’…아이파크 스마트앱 일방적 중단에 입주민 ‘황당’
  • 오늘의 상승종목

  • 07.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74,000
    • +0.29%
    • 이더리움
    • 4,779,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515,500
    • -0.29%
    • 리플
    • 867
    • +5.86%
    • 솔라나
    • 252,500
    • +4.77%
    • 에이다
    • 576
    • +1.41%
    • 이오스
    • 840
    • +5.13%
    • 트론
    • 187
    • +0.54%
    • 스텔라루멘
    • 145
    • +2.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600
    • +2.83%
    • 체인링크
    • 19,330
    • +1.74%
    • 샌드박스
    • 459
    • +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