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안심대출로 은행권 대출구조 개선”

입력 2015-04-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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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은행장들과 3차 금요회 개최…은행장들“MBS 의무보유 조정”요청

안심전환대출 판매 마지막 날인 3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0개 은행장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안심전환대출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금융개혁에 대한 협업을 요청하기 위함이다.

안심전환대출로 은행권이 큰 손실을 떠안게 될 것이란 지적을 인식한 듯 임 위원장은 발언 내내 “대출구조를 개선해 자본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3차 금요회를 갖고“안심전환대출이 오늘로 마무리된다”며 “33만명이 넘는 대출자들이 금리변동 위험 없이 빚을 처음부터 갚아 나가는 구조로 갈아타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안심전환대출이 은행들의 대출구조를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임 위원장은 “이번 제도 시행으로 고정금리·분할상환 방식이 7~8%포인트 높아지는 효과를 얻었다”며 “이는 가계부채 질 개선을 통해 은행의 대출구조를 바람직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심전환대출로 은행권 손실이 최소 수천억원에서 최대 수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지적을 인식한 발언이었다. 안심전환대출은 은행이 주택금융공사에 대출자산을 양도하는 대신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을 인수하는 구조다.

은행들은 연 3%대의 주택담보대출 이자 대신 수수료가 2% 초반대인 MBS를 사들여야 하기 때문에 수익이 줄어든다. 증권가에서는 은행권 최대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은행장들은 임 위원장에게 MBS 의무보유에 부담이 크다고 호소했다. 1년간 의무보유로 인해 금리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고 운용이 경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MBS 발행을 주의깊게 살펴 시장 혼란이 없는 선에서 은해들 부담이 덜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판매된 2차 안심전환대출은 전일(오후 11시 기준)까지 10만 6846건이 접수됐다. 금액으로는 9조5160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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