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인터넷 쇼핑몰 10대 뉴스'

입력 2006-12-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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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와 2006년 인터넷쇼핑몰 업계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인 G마켓이 공동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06년 인터넷쇼핑몰 업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오픈마켓이 급성장한 한 해였으며 이로 인해 업계 상위권 순위에도 많은 지각변동을 겪었고, 후발 업체들의 오픈마켓 시장 진출과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쇼핑업계들의 이종업계간 제휴 및 무형상품판매 서비스를 확대하며 온라인 쇼핑몰의 다변화가 일어난 데 이어 일반인들의 UCC가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으며 고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또한 온라인 업계 전반적으로 불법상품 및 안전거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한 해였다. 분야별로 올해 가장 이슈가 됐던 뉴스가 무엇인지 살펴봤다.

1.대한민국 전자상거래 올해로 '열돌'

1996년 6월 1일 인터파크가 문을 열면서 국내에 인터넷쇼핑몰이 도래한지 올해로 만 10년을 맞았다. 이전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개념의 신유통인 인터넷쇼핑몰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올 2006년 13조원의 시장규모로 성장했다.

백화점, 할인점, 편의 점, 통신판매업(인터넷쇼핑몰, TV홈쇼핑이 대표적) 등 국내 소매업종 가운데 인터넷쇼핑몰의 점유율도 2000년 2%에 불과했으나 소매업종 중 가장 높은 성장율을 보이며 2005년 할인점, 백화점에 이어 15%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인터넷 쇼핑몰은 다른 업태에 비해 가격경쟁력 우위, 구매 편리성, 이용인구의 증가 가능성 등으로 인해 앞으로 연간 20%이상의 성장을 유지하며 2008년도 경에는 할인 점과 선두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3분기까지의 실적이 전년동기간 대 비 70%에 가까운 성장을 이뤄낸 오픈마켓은 그 폭발적인 성장으로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2.전자상거래 시장, 소비자신뢰 ‘팔 걷어’

전자상거래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배송, 환불 등의 문제나 소위 '짝퉁' 등의 위 조상품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관계 부처를 비롯 해당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내놓은 한 해였다.

공정위는 지난 4월부터 10만원이상 거래에 대해 전자상거래업체의 결제대금 예치제(에스크로제)를 의무화한데 이어 지난 7월 서울세관은 인터파크, G마켓, 옥션 등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쇼핑몰과 불법거래방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옥션은 트러스트셀러 제도를 도입하고, 위조상품판매방지(VERO) 시스템를 운영하고 있으며, G마켓은 수십 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모니터링 전담반과 3중 재해복구 시스템을 완비해 가동하고 있다.

3. 엠플, 싸이마켓 대기업 속속 오픈마켓 진출

CJ홈쇼핑과 인터넷 커뮤니티 싸이월드가 각각 지난 4월과 6월에 엠플과 싸이마켓으로 오픈마켓에 출사표를 던졌다. CJ의 엠플은 코믹한 컨셉의 TV광고와 컨텐츠 로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싸이마켓은 싸이월드의 1800만 회원을 기반으로 커뮤니티 개념의 마켓서비스를 제공해 오픈마켓 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이후 싸이월드는 매출 확대보다는 서비스를 안정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올해 말 경 싸이마켓 서비스의 새 버전을 선보이면서 이때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4.G마켓 업계최초 나스닥 직상장 및 반기거래액 1조 돌파

G마켓은 올해 6월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로 미국 나스닥 직상장에 성공했다.

주당 15.25달러에 911만9565주가 공모됐다. G마켓은 나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준비를 시작했으며 홍콩, 싱가포르, 런던 등을 순회하며 로드쇼를 가지 기도 했다. G마켓은 나스닥 진출을 발판 삼아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 진 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외진출의 일환으로 최근 영문판홈페이지도 오픈 한 바 있다. 또한 G마켓은 2006년 상반기에 거래액 1조 130억원을 기록, 거래규 모에서 명실공이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반기만에 거래규모 1조원 돌파 역시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로 일궈낸 성과다.

5.인터파크 4개사로! 사업별로 전문화, 시장통합 나서

인터파크가 12월 1일 기업분할을 단행했다. 쇼핑, 도서, ENT(엔터테인먼트), 투어 등 4개의 독립회사로 분할해 각사가 서로 다른 시장환경에 맞는 영업전략 구사하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인터파크의 이러한 결정은 무 엇보다 과당경쟁으로 인한 한국 온라인 사장의 문제를 타개하고 새로운 성장시대 를 열기 위한 '시장통합'에서 비롯된다.

6.오픈마켓 3위경쟁 치열

전자상거래시장의 중심적인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오픈마켓 시장에서 G마켓과 옥션의 뒤를 이은 3위 자리를 놓고 다음온켓, GSe스토어, 엠플 등 3개 사업자가 치열 한 경쟁을 벌인 한 해였다.

특히 올 4월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엠플이 무서운 기 세로 치고 올라오며 중위권 경쟁을 주도하는 형국이다. 3사의 올해 거래액이 다음온켓이 연말까지 2000억원에 이를 전망하고 있으며, GSe스토어가 9월말까지 1471억원을 기록했다.

엠플은 올해 1400억원의 거래액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 다. 또 방문자수는 인터넷 트래픽 조사업체인 코리안클릭 기준으로 10월 GSe스토어 595만명, 엠플 520만명, 다음온켓 306만명을 기록했다.

7.온라인 쇼핑몰 'UCC 열풍'

올 한해는 인터넷쇼핑 업계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UCC(User Created Contents· 이용자가 만드는 콘텐츠) 열풍이 거셌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은 UCC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며 UCC붐을 일으켰다. 최근 1인 온라인 홈쇼핑으로 화제를 일으 킨 '주인장 닷컴'도 초기에 G마켓에 입점한 것을 시작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일반인을 모델로한 UCC광고를 비롯해 소비자들이 직 접 올리는 UCC를 다양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네티즌이 UCC에 열광하는 것은 “나도 스타가 될 수 있다”는 미디어 평등주의를 심어주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특히 ‘온라인장터’로 비유되는 쇼핑몰에 UCC 마케팅이 뜨 거운 것은 집객 효과뿐만 아니라 똑똑한 소비자가 만든 제품 후기 등이 다른 소 비자의 폭발적인 소비를 불러오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8. 상품, 서비스, 제휴 등 다각化 바람

과거 의류와 전자관련 상품거래가 대부분이었던 이 시장이 올해 들어 웰빙을 추 구하는 소비자 기호의 변화 및 이종 업종간의 제휴가 확대되면서 그 상품의 범위가 다양해지고, 특히 무형상품과 식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보험상품, 이사, 교육용 서비스는 물론이고 사진촬영, 드레스, 한복대여, 허니문까지 발품 팔아 준 비해야 했던 결혼준비, 바쁜 가사일을 도와줄 도우미 상품까지 전부 인터넷쇼핑 몰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공연예매서비스에 있어서도 인터파크와 티켓링크, 양강체제의 티켓 예매 시장에 옥션이 뛰어 들면서 공연문화상품의 판매도 활성화 됐다. 또한 G마켓, 옥션, CJ몰 등 인터넷쇼핑몰들이 연달아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제휴를 맺으면서 기존 유통망을 이용, 신선식품이 빠른 시간 내에 배송이 가 능해 짐에따라 더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9. 다음-다음커머스로 인적분할, 다음온켓 인수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지난 2월 디앤샵을 포함하는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의 인적분 할하고 이어 지난 11월 다음커머스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커머스사업부인 다음온켓의 지분 50.5%를 인수해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했다.

다음커머스는 오픈마켓의 성장률이 인터넷쇼핑몰을 크게 웃돌면서 다음커머스의 성장을 위해 오픈마켓 사업의 통합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다음커머스는 인터넷 장터의 외형성 장 기반을 확대하고 인터넷쇼핑콜 사업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음커머스는 다음온켓 상품군을 의류ㆍ패션ㆍ잡화 위주로 특화해 디앤샵 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한편 디앤샵은 프리미엄 쇼핑몰로서 차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0.이제 온라인서 장본다, 온라인할인점 마트 오픈

온라인 식품 시장이 태동하기 시작했다. 몇 년 전만해도 '어떻게 옷을 입어보지도 않고 사'라며 인터넷쇼핑몰에서 가장 안 팔릴 아이템 1순위가 현재는 가장 잘 나 가는 아이템이 되었듯이, 현재 인터넷에서 먹거리를 사는 일은 생소하지만, 온라인 할인점의 탄생,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의 오픈마켓 입점 등으로 온라인 식품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추세다.

인터파크는 직영으로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 품 등을 취급하는 온라인할인점 마트를 열고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어갈 태세다.

오프라인 할인점보다 더 저렴한 최저가 정책 운영, 오프라인 할인점까지 가는 수고로움과 이동의 편의성 등이 장점이며 익일배송 원칙으로 한다. 신선도 유지와 품질관리가 중요한 품목인만큼 인터파크가 자체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모든 제품을 100% 직매입하여 철저히 품질관리하여 고객 신뢰도까지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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