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기업 평균 경쟁률 56.2:1

입력 2006-12-11 0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기업 선호도 급상승...공기업 및 중견기업도 선호도 올라

올해 상장기업들의 입사경쟁률은 평균 56.2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별 또는 업종별로 입사경쟁률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취업 전문기업 인크루트는 11일 "465개 상장사의 2005ㆍ2006년 신입 입사경쟁률을 조사한 결과(동일기업 대상 입사경쟁률 조사), 올해 상장사의 평균 입사경쟁률은 56.2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입사경쟁률 분포로는 ▲10대 1이상~50대 1 미만(34.0%) ▲100대1~200대 1미만(17.4%) ▲200대 1이상(7.1%) 등으로 10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도 24.5%(114개사)였으며 10대 1 미만인 곳도 21.5%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입사경쟁률이 지난해 평균인 48.6대 1보다 15.6% 높아지는 등 입사 경쟁이 한층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0대 1미만의 입사경쟁률을 보인 곳은 줄어들고(2005년 23.2% → 2006년 21.5%) 5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나타낸 곳(2005년 41.9%→ 2006년 44.5%)은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입사경쟁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입사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외국계 기업으로 평균 입사경쟁이 99대1로 가장 높았다.

한 기업당 평균 30명 미만의 소규모 채용인데도 불구하고 채용인원과 상관없이 수 천명의 지원자가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외국계 기업에 이어 입사경쟁이 높은 곳은 공기업이 75.7대 1이었으며 ▲대기업(53.3대1) ▲중견중소기업(52.3대1)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같은 기업형태라도 기업마다 입사경쟁률은 저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의 경우 548.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곳이 있는 반면에 9대 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도 있었다.

대기업은 최고 333대1(최저 1.9대 1), 중견중소기업은 최고 393.8대1(최저 1.4대 1), 외국계 기업은 최고 178대 1(최저 3대 1)을 기록했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대기업 입사경쟁률이 지난해보다 77.7%나 높아져 대기업 선호현상은 한층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짜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견중소기업의 경쟁률도 18% 상승했다.

아울러 안정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공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공기업의 입사경쟁률도 작년보다 12.1% 더 올랐다.

업종별로는 유통ㆍ무역 131.9대 1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식음료 127.9대 1 ▲석유화학 86.9대 1 ▲금융 72.5대 1 ▲기계ㆍ철강ㆍ조선ㆍ중공업 67.7대 1 ▲건설 66.2대 1 ▲물류ㆍ운송 64.4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기업들이 채용문을 늘린다 하더라도 취업난이 풀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입사경쟁률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곳은 일부 주요 인기 기업이나 직무에 쏠려있는 경향을 보였지만 그래도 체감 경쟁률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63,000
    • +1.76%
    • 이더리움
    • 4,301,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473,700
    • +3.27%
    • 리플
    • 627
    • +2.79%
    • 솔라나
    • 198,600
    • +3.44%
    • 에이다
    • 522
    • +5.03%
    • 이오스
    • 733
    • +6.39%
    • 트론
    • 183
    • +0.55%
    • 스텔라루멘
    • 127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50
    • +2.88%
    • 체인링크
    • 18,300
    • +4.15%
    • 샌드박스
    • 427
    • +7.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