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경기 회복 흐름 재개”…세월호 사고 이전으로 경기 수준 회복

입력 2015-03-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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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31일 ‘2월 산업활동 동향 및 평가’ 자료를 통해 주요 지표들이 반등하며 경기 회복 흐름이 재개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2.5% 증가했다. 2월의 증가세(2.5%)는 4.0%를 기록한 2011년 3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체 산업 생산은 1~2월을 묶어서 보면 4분기에 비해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6% 증가했다.

기재부는 “설 효과를 감안해 1~2월을 묶어서 보면 광공업 생산과 설비 투자 등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뚜렷한 회복세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전백근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지표가 좋게 나왔다해도 이것이 바로 경기 회복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경기종합지수가 3개월 연속 조금씩 상승하고 있고 전반적인 경기 수준은 세월호 사고 이전인 지난해 1분기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산업생산 중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2.6% 늘면서 두달만에 반등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제품(-2.3%), 기타운송장비(-3.0%)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4.6%), 반도체(6.6%) 등에서 늘었다.

제조업 재고는 한 달 전보다 2.6% 증가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1.4%포인트 상승한 75.5%를 나타냈다.

소매판매는 통신기기ㆍ컴퓨터 등 내구재(-0.2%)는 감소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2%), 의복 등 준내구재(3.9%) 판매가 늘면서 전달보다 2.8% 늘었다.

소매판매는 1~2월 평균으로 보면 4분기에 비해 0.3%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기 및 전자기기 등에서 줄었지만 항공기 등 기타운송장비와 자동차 등에서 늘어 전달보다 3.6% 증가했다.

1~2월 평균으로 볼 때 설비투자는 4분기에 비해 감소(-1.1%)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6%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할 때 건설업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 전기업 등에서 늘어 1.4% 증가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과 토목공사 실적이 늘어 한달 전보다 4.5% 늘었다. 건설수주(경상)는 기계설치, 주택 등에서는 늘었지만 도로ㆍ교량, 사무실 등에서는 줄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해 3개월 연속으로 개선됐다.

기재부는 “주택ㆍ주식시장 등 자산 시장 개선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저유가ㆍ저금리 등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실물 경제의 회복세도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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