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대 여성, ‘테니스 엘보’ 팔꿈치 통증 주의

입력 2015-03-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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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모든 야외 활동이 활발해 진다. 특히 운동을 기다려온 사람들이라면 봄을 많이 기다려 왔을 것이다. 테니스의 경우 봄날에 즐기기 가장 좋은 운동중 하나이다.

이른 아침에도 주변 테니스장을 찾아 운동을 즐겨하는 김창모(43)씨는 일주일에 최소 3회 정도는 테니스장에 나가 테니스를 즐긴다. 하지만 테니스를 하다보면 갑작스럽게 턴을 하거나 멈추는 동작으로 인해 무릎 및 발목에 대한 무담이 높았지만 그보다는 더 큰 통증은 테니스 스윙을 하면서 느껴지는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었다.

김창모씨의 정확한 질병명은 테니스 엘보다. 일반적으로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에게 잘 생겨 붙여진 병명으로 꼭 테니스를 치는 사람에게만 생기는 것은 아니고 일반 환자의 경우 격렬한 운동과 상관없이 생기기도 한다.

테니스 엘보우에 가장 쉽게 노출되는 환자들은 30~50대의 여성, 특히 가정주부와 같이 팔과 팔목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서 생기며 작은 충격을 지속적으로 받아 팔꿈치의 바깥쪽 튀어나온 뼈에 염증이 생겨 만성적인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테니스 엘보의 증상은 압통 반응이 있으면, 물체와 접촉하거나 손목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발생해 통증이 손으로 내려가거나 위쪽으로 올라가서 어깨통증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테니스 엘보의 증상으로 인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젓가락질을 할 때, 머리를 감을 때, 창문을 여닫거나 병마개를 따는 동작에서도 통증을 느껴 일상생활에도 많은 불편을 초래한다. 또한 손에 쥐는 힘이 약해져 50대 이상의 장년, 노년층에서는 중풍이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생길 때도 있다.

심한 경우에는 세수 할 때 팔을 들어 올리지도 못하며 체중감소, 우울증, 식욕저하 등이 동반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도 있다.

테니스 엘보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팔꿈치 통증이 없어질 때 까지 가급적 해당 팔의 사용을 자제하며 특히 팔을 사용해 돌리기, 비틀기 등의 팔꿈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동작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 후 통증이 줄어들면 팔의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을 통해 해당 부위를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한다.

용인분당 예스병원의 양형섭 원장은 “테니스 엘보 증상은 대부분 팔을 무리하게 사용하여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적게 사용하면서 운동요법 등을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며 “통증이 줄어들고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20-30분 정도 손과 팔의 근력과 지구력,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운동을 함께 해주면 치료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손바닥 위에 테니스 공을 올리고 쥐었다 놓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손바닥을 위로 향한 상태에서 아령을 잡고 손목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동작을 천천히 20~30회 반복해주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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