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日 데뷔 성공적…현지 언론 "151km 직구에 승리 이끌었다" 호평
(지바 롯데 마린스 홈페이지)
이대은(26·지바 롯데 마린스)이 일본 프로야구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뤘다.
이대은은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첫 선발 등판했다. 이날 이대은은 6⅓이닝 동안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실점(4자책)을 기록해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 무대 데뷔전서 첫 선발승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5.68이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이날 "이대은이 최고 속도 151km의 힘으로 눌렀다"며 "6⅓이닝 9피안타 4실점을 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했다"고 전했다.
신일고 출신인 이대은은 2007년 6월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후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35경기에 등판해 40승37패에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2014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9경기에 출전, 3승2패에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한 바 있다.
일본 무대에 첫 선을 보이기 하루 전인 2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대은은 “일본 무대가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정확한 시점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다. 현재는 그 과정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