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KIA 클래식 3R 단독선두…태극낭자 시즌 7연승 기대

입력 2015-03-29 10:21 수정 2015-03-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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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H투자증권)

이미림(25ㆍNH투자증권)의 스윙은 ‘무빙데이(3라운드)’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오히려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미림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시즌 일곱 번째 대회 KIA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ㆍ약 18억7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4번홀(파4)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이미림은 5번홀(파5) 버디로 안정감을 찾았고, 7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해 전반 라운드를 1언더파를 마쳤다. 이미림의 진가는 후반 라운드에서 발휘됐다. 10번홀(파5)과 11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후 14번홀(파3)과 16번홀(파4), 그리고 17번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더해 2위 그룹과의 타 수를 벌렸다.

이미림은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해 마이어 클래식과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신인왕은 리디아 고(18ㆍ캘러웨이골프)에 빼앗겼다.

만약 이미림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다면 자신의 시즌 첫 승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이 된다. 특히 한국인(계) 선수로는 시즌 개막전 코츠골프 챔피언십(최나연 우승)부터 7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한편 이미림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KIA 클래식 최종 4라운드는 JTBC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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