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김무성, 천안함 비난 앞장서는 것 민망스럽다"

입력 2015-03-27 19: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옛 민주당의 대북규탄결의안 반대에 대해 "치가 떨린다"고 말한 것과 관련, "당시 사정을 잘 아는 김 대표가 비난에 앞장서는 것은 민망스럽다"며 반박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연합이 국가안보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밝히고 안보정당으로서의 결연한 모습을 보이자 종북몰이에 골몰하던 새누리당이 무척 당황한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당시 국회 진상조사특위는 단 두 차례 형식적인 회의만 하다가 한나라당에 의해 일방적으로 중단된 상황이었고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도 최종이 아닌 중간 발표였다"며 "게다가 이명박 정부의 안보무능, 초동대처 실패, 군 기강 해이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국방장관 해임, 책임자 처벌 등 국민적 요구에 대해 아무런 조치가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천안함 장병들의 죽음에 대해서 군 수뇌부 가운데 누가 명료하게 책임을 졌는가? 이명박 정부의 안보무능과 초동대처 실패를 감추기에 급급했던 것이 지금의 새누리당"이라며 "김무성 대표는 5년이 지난 지금 이 일로 치를 떨게 아니라 대통령이 매국 행위라고 할 정도의 방위사업 비리와 군 기강해이에 대해 치를 떨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국회에서 천안함 관련 대북 규탄결의안을 의결하려고 하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절대 안 된다고 갖은 방해를 다 했다"며 "결국 70명이 표결에 참여해 69명이 반대했다. 이 중 30명이 19대 국회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린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90,000
    • +2.09%
    • 이더리움
    • 3,269,000
    • +2.73%
    • 비트코인 캐시
    • 437,900
    • +1.25%
    • 리플
    • 720
    • +1.41%
    • 솔라나
    • 192,800
    • +4.16%
    • 에이다
    • 475
    • +2.15%
    • 이오스
    • 643
    • +1.74%
    • 트론
    • 212
    • -0.47%
    • 스텔라루멘
    • 124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4.11%
    • 체인링크
    • 14,980
    • +4.03%
    • 샌드박스
    • 342
    • +3.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