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소셜미디어 마케팅 서비스, 블로그를 다시 보다

입력 2015-03-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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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희(플랜스페이스 대표)

정보 결핍에서 정보 홍수 시대로 전환된 시대! 우리들은 문명의 이기에 대한 욕구가 폭발적으로 솟구치면서 과히 상상할 수 없는 정보 과밀 세상에 살고 있다. 전문용어로 말하면, ‘빅데이터’ 세상이다.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디바이스와 빨라진 초고속 네트워크 대역폭으로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러다 보니 우리들은 매일 같이 예측할 수 없는 정보 허리케인에 휩쓸리며 살고 있다.

과연 이 정보가 올바른 것인지, 누구를 통해서 만들어졌는지 질문을 던지게 된다. 앞으로 정보에 대한 진정성과 신뢰도에 대한 가치는 더 한층 높아질 것이다. 특히 소셜 생태계의 강력한 미디어로 자리매김을 한 블로그는 정보 탐색에서부터 최종 구매결정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 상단의 황금 노다지 영역에 노출되는 블로그는 검색자들에게 추가적인 정보 욕구를 해결해주는 지름길 역할을 하고 있다. 정보의 파급력이 크다 보니 기업들은 파워블로거를 홍보대사로 영입하는 사례가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있다. 블로그가 개인 브랜드 구축 이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미디어로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딜레마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 긍정적인 부분이라면 저예산으로 상품 정보 노출과 고객관계 강화에 유리하다.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대표적으로 ‘부정확한 정보 전달’을 꼽을 수 있다. 상품에 대한 정보와 사용에 대한 편익을 과대 포장하여 소비자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경우이다. 이럴 경우 단기에 매출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블랙 컨슈머를 양산하는 발화점이 된다.

앞으로 기업에서 온라인 프로모션 전략으로 블로그 기자와 리뷰단을 구성하여 진행할 시 ‘최소한의 블로그 운영 윤리강령’을 제시하고 정확한 상품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내용이 사전에 숙지가 안되면 기업 중심적인 상품 정보인 ‘기만적인 추천’과 ‘보증 행위’로 만들어질 수 있다. 이제는 언론사들의 영역이었던 의제파급이 쉬어졌고, 개인(누리꾼)들의 두각으로 정보 역전 현상(기업보다 소비자가 더 빨리 정보를 얻는 현상)이 일상적으로 발생하면서 부정적인 메시지는 나비효과로 더 빨리 만들어진다는 것을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기업에서 블로그를 운영할 경우 몇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을 제시해보겠다.

첫 번째, 블로거와 밀착한 관계 형성이다. 파워블로그는 이미 미디어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아르바이트 개념이 아닌, 전략적 파트너이자 홍보대사로 인정해주어야 한다. 소셜미디어 생태계에서 ‘추천’이라는 여권은 강력한 힘을 창출한다.

두 번째, 블로그는 허브 채널이다. 블로그의 주도적인 역할로 정보탐색과 고객관계 강화가 있지만, 블로그 활용성은 아주 넓다. 대표적인 기능으로 배너 위젯이다. 기업 사이트 배너 위젯, SNS 배너위젯, 실시간 상담 위젯, 프로모션 위젯을 추가하여 접근성을 확장시킬 수 있다.

세 번째, 지속가능한 스토리 생성이다. 스토리는 블로그가 활성화되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블로그 운영으로 성공한 기업들은 상품 중심의 스토리 전략이 아닌 넓은 카테고리 구성을 통해 접근하고 있다.

기업 스토리 생성에 대한 예를 살펴보면 고객의 품평 스토리, 상품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상품 탄생 과정), 고객이 추가적으로 얻고 싶어 하는 스토리 등이다. 스토리는 기업 블로그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산소 같은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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