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추락의 미스테리…“8분간 조난신호 없이 급강하”

입력 2015-03-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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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저먼윙스 소속 여객기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한 가운데 잔해가 흩어져 있다. AP뉴시스

독일 저먼윙스 소속 여객기가 24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해 탑승객 150명 전원이 사망한 가운데 사고 조사관들은 여객기가 조난신호 없이 급강하한 미스테리에 직면하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저먼윙스 9525편은 이날 오전 9시35분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륙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고 나서 1시간여 만에 추락했다. 저먼윙스는 항공기와의 교신이 오전 10시53분께 끊겼다고 밝혔다. 이는 비행기가 순항고도에 올라간지 10분도 안 돼 벌어진 일이다.

프랑스 항공관리국(DGAC)에 따르면 현지 관제탑은 10시47분께 비행고도가 급강하하자 비상 경보를 발령했다. 프랑스 최대 항공 관제사 노조인 전국항공수송관제사노조(SNCTA)의 로저 루소 사무총장은 “엑상프로방스주 관제탑이 비행기가 사라지기 전까지 8분간 교신에 실패했다”며 “당시 관제사가 비행기 고도가 급강하한 것을 보고 계속 항로를 변경하라고 교신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작스런 고도 변경은 드물기 때문에 관제사가 즉시 조종사와 접촉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블랙박스 2개 중 하나를 수거했지만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프랑스 정부는 밝혔다. 사고기 조종사는 비행경력이 10년 이상이며 에어버스 기종만 6000시간 이상 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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