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약세에 중국 위안화 국제화 제동...무역거래서 위안화 결제 비중 갈수록 줄어

입력 2015-03-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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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내 위안화 사용 비율 6포인트 빠져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정책으로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위안화 국제화에 제동이 걸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ECB의 QE 정책에 따른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유럽 기업들이 무역거래에서 위안화보다 유로화를 더 선호하고 있다며 24일(현지시간) 이 같이 보도했다. 올 들어 유로화 가치는 위안화 대비 9.8% 빠졌다.

연매출 최소 300만 달러(약 33억1590만원) 이상 기업 1610곳을 대상으로 HSBC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17%가 결제통화로 위안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의 22%에서 줄어든 수치다. 독일 내 위안화 결제 비율은 전년의 23%에서 7%로 감소했고, 프랑스는 26%에서 10%로 떨어졌다. 위안화 사용 비율이 가장 큰 시장인 홍콩 역시 큰 영향을 받았다. 홍콩에서 위안화를 이용해 거래하는 회사의 비율은 6%포인트 줄었다.

지난 2008년부터 중국 정부는 글로벌 무역과 금융 분야에서 기축통화인 달러보다 우위에 서고자 국제통화기금(IMF) 4개 기축통화(국제 간의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 대상화폐(바스켓)에 위안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날 리커창 중국 총리는 중국을 방문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리를 만나 국제준비통화인 특별인출권(SDR) 바스켓에 위안화를 편입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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