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G7ㆍBRICs 등과 무역보험 통한 글로벌 정책공조

입력 2015-03-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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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2 공적수출신용기관 대표 회의' 첫 참석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3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G12 공적수출신용기관 대표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해 세계무역 증진과 공동번영을 위한 수출신용기관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12개국 공적수출신용기관 회의는 ‘국제 신용투자 보험자 연맹’ 소속 회원사 중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 7개국(이하 G7)과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신흥 4개국(이하 BRICs), 그리고 우리나라로 구성된 공적수출신용기관 협의체다.

과거 G7이 주도하던 회의에 2009년부터 BRICs 4개국이 참여한 이후 금번 무역보험공사가 처음으로 G12로 구성된 협의체에 참여하게 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무역보험을 통한 글로벌 정책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세계무대에서 우리기업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기관들은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무역 활성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무역보험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세계경제를 선도하는 G12 차원에서 무역보험을 통한 정책공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무역보험 지원여력 확대와 위험 관리를 위해 기관 간 공동보험, 재보험 등 협력을 강화 △중소·중견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노하우(Know-how)’ 공유 △경쟁국간 공정경쟁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아울러 최근 OECD를 중심으로 확산된 고농도 탄소배출 프로젝트에 대한 공적 수출신용을 제한하는 움직임과 관련된 논의도 있었다.

이에 무역보험공사는 국내 석탄화력 플랜트 건설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 등 주변국들과 공조해 탄소배출 발전사업에 대한 원천적인 지원 금지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대신 저효율 기술을 중단하되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고효율 기술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한편, 우리나라 선박산업의 발전을 지원해 온 무역보험공사는 선박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무역보험공사는 자본시장의 유동성을 선박금융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공사가 도입해 운용하고 있는 선박채권보험 등 신금융기법을 소개했다.

무역보험공사 전략경영본부 임양현 본부장은 “선박시장의 장기 불황으로 선박금융 없이는 성공적인 수주가 어려운 상황이다”며 “채권 발행 등 금융 조달 방식을 다변화하고 이 자리에 함께 한 수출신용기관 간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선박금융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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