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4월5일 정규방송 확정…MBC 일요 예능 새바람 일으킬까

입력 2015-03-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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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 다음달 5일 첫 방송된다.

MBC는 지난달 18일 설 특집으로 방송된 '복면가왕'이 4월5일부터 정규 편성됐다고 24일 밝혔다.

복면가왕은 특수 제작된 가면을 쓴 8인의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 오직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신선한 경연 프로그램이다.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당시 시청률뿐 아니라 화제몰이에도 성공했다. 참가자들이 가면을 썼기 때문에 선입견 없이 노래 실력만을 평가했고,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노래가 끝나고 나면 바로 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을 취해 경연 순서에 따른 평가 불이익을 차단했다.

그야말로 경연 프로그램이 지닌 한계를 뛰어 넘은 것이다. 10년간 무명이었던 EXID 솔지의 가창력이 재조명 됐고, 배우 김예원의 숨겨진 노래 실력과 가수 홍진영의 발라드 소울 감성이 화제를 모았다. 또 '보고 싶었던' 원조 꽃미남 락커 이덕진의 부활 역시 커다란 수확이었다.

여기에 가수부터 배우까지 계급장을 뗀 참가자들이 참신함을 더하면서 우승자 솔지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진짜 '노래꾼' 열풍을 일으켰다. 5분마다 한 번씩 공개되는 가면 속 정체는 반전의 재미를, 복면 뒤에 숨겨진 참가자들을 추측해보고 노래 실력을 평가하는 패널들의 후토크는 억지 감동과 긴장감보다는 예능적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방송 이후 "'복면가왕'은 신선한 포맷과 참신한 재미를 선사하며 경연 프로그램을 진화시켰다"라는 평가를 받은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에 유력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고, 각종 음원사이트에서는 원곡들이 상위권에 랭크되는 기현상을 낳았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정규편성 요구가 증폭됐다.

MBC 제작진 관계자는 "프로그램이 방송된 이후 좋은 평가를 받았고, 무엇보다 일회성으로 끝나기엔 아쉬운 프로그램이라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많았다"며 정규 편성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예상을 뛰어 넘는 레전드 참가자들을 섭외하고 있다. 예능적 재미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다"라며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 트렌드인 예능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정규 편성 확정 소식이 알려진 뒤 '제2의 솔지가 누가 될지, 시청자들은 물론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복면가왕'이 '일밤'의 부활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4월5일 오후 4시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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