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포터’, 남아공 현지공장서 조립 판매 개시

입력 2015-03-24 08:27 수정 2015-03-24 18: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자동차의 1톤 트럭 '포터'(사진제공=현대차)
‘서민의 발’로 불리는 1톤 트럭 ‘포터’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조립 생산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남아공 현지 대리점은 최근 자체 투자를 통해 포터(현지명 H100)의 생산 라인을 갖췄다.

남아공의 경제 허브로 불리는 가우텡주 베노니시에 위치한 이 곳에서는 포터를 반조립제품(DKD)으로 수입해 조립 판매한다. 이 공장은 지난해 9월 현대차의 2.5~3.5톤 트럭 ‘마이티(현지명 HD)’의 조립 생산을 시작했다. 이어 올 3월부터는 포터로 영역을 넓히며 현지 트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 남아공(SA)은 포터의 조립 생산 물량이 연간 4000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프리카에서는 현대차의 상용차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수출과 현지 반조립 생산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남아공 이외에도 아프리카에서 나이지리아, 이집트, 수단, 모로코, 케냐에 반조립제품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아프리카에 직접 공장을 세우기보다는 현지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거점을 넓히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9월 인도ㆍ터키 출장에서 “철저한 현지화로 인도와 중동,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현대차는 아프리카 시장 선점을 위해 출시 차종도 늘리고 있다. ‘스타렉스’와 ‘카운티’의 중간급인 15인승 밴 ‘H350’은 이달부터 터키공장에서 생산돼 아프리카와 중동, 유럽에 수출되고 있다. 현대차의 중동ㆍ아프리카 시장 성장세는 가파르다. 2010년 이 지역의 수출 물량은 29만1148대였지만 지난해에는 38만9846대로 4년 사이 32.3%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300,000
    • +3.03%
    • 이더리움
    • 4,893,000
    • +2.15%
    • 비트코인 캐시
    • 550,000
    • +0.92%
    • 리플
    • 672
    • +1.05%
    • 솔라나
    • 207,100
    • +2.07%
    • 에이다
    • 571
    • +5.74%
    • 이오스
    • 823
    • +3%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30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300
    • +0.96%
    • 체인링크
    • 20,340
    • +4.95%
    • 샌드박스
    • 467
    • +2.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