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선물 거래 증가…제도개선 및 기업 참여 확대가 원인

입력 2015-03-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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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주식선물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개선과 개별 기업의 참여 확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현재 주식선물 시장의 거래량은 49만1057계약으로 2013년 대비 26.5%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3573억원으로 42% 늘었다.

주식선물 시장이 성장한 배경으로 제도 개선과 기업들의 참여 확대가 꼽힌다.

지난해 거래소는 주식선물 기초자산을 25개에서 60개로 확대하고 시장조성자제도를 도입했다. 시장조성자제도란 시장조성자(국내 증권사 6곳)가 상시적으로 매도ㆍ매수 양방향 호가를 제출해 유동성을 늘리는 것을 말한다. 제도 개선 이후 최우선 호가스프레드는 2014녀 9월 이전 2.1틱에서 1.4틱으로 축소됐고, 호가 잔량도 크게 증가했다.

또 개별 기업의 주가 변동 위험관리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주식선물 시장에서 기관투자자의 주식선물 거래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식선물은 인수ㆍ합병, 경영권 분쟁 등의 이슈가 발생할 경우 주가변동 위험관리가 용이하다.

가령 주가 하락기에 보유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 주식선물을 매도하면 주식을 보유하면서도 가격 하락 위험을 관리할 수가 있다. 이에 따라 제도개선 이전 금융투자업자와 자산운용사의 거래비중이 각각 9.5%, 1.82%에서 14.68%, 2.45%로 늘었다.

류제권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주식파생개발팀장은 “코스닥시장 상장주권 추가 상장 및 시장조성자 증권거래세 면제 시행으로 주식선물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며 “원활한 위험관리가 가능해져 주식시장도 거래가 증가하는 등 현·선물 시장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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