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가 평당 783만원

입력 2006-12-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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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에 비해 12.8%오른 평당 783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55%가 오른 수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올해 전국에 분양된 새 아파트 분양가(기준층 기준, 최상층 펜트하우스 제외)를 조사한 결과 평균 분양가가 평당 783만원을 기록해 지난해의 평당 694만원 대비 12.82%(평당 89만원)가 올랐다고 5일 밝혔다. 또 경기도와 울산광역시는 올 들어 처음으로 분양가가 평당 1000만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광역시로 올해 평당 평균 1019만원을 기록해 지난해(699만원) 대비 45.8%, 2002년(398만원) 대비 156%나 급등했다.

울산지역의 한해 평당 평균 분양가가 1000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 상반기 분양된 동문건설, 대우자동차판매건설 등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들이 잇따라 분양가를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도 올해 평당 평균 분양가가 1017만원으로 첫 1천만원대를 돌파하며 지난해(744만원)에 대비 36.7% 올랐다. 특히 2002년(484만원) 대비 평당 627만원(110.1%)이나 뛰어 참여정부 이후 상승액이 가장 높았다.

경기지역 내에서는 파주시가 평당 1천202만원으로 지난해(629만원) 대비 91%, 2002년(446만원) 대비 169.5%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파주신도시 한라비발디 분양 때문. 파주 운정 한라비발디의 고분양가는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의 직접적인 원이 되기도 했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파주외에도 광주(평당 1325만원), 의왕(1029만원), 부천(1042만원), 하남(1129만원), 구리(1061만원), 수원(1023만원), 용인(1209만원), 군포(1065만원), 안양(1353만원) 등 9개 시의 평균 평당 분양가가 새로 1천만원대를 넘어섰다.

서울은 올해 평균 분양가가 평당 1546만원으로 지난해 평당 1450만원 대비 6.6% 오르는데 그쳤다. 이는 정부의 재건축 등의 규제로 올해 신규 분양 물량이 감소한 때문이다.

미분양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부산은 올해 평당 분양가가 722만원으로 작년(727만원)에 비해 0.68%가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비해 올해 새 아파트 분양이 활발했던 인천광역시는 평당 분양가가 929만원으로 지난해(806만원) 대비 15.3%, 2002년(471만원) 대비 97.2% 뛰었다.

마산시는 청약 돌풍을 일으킨 옛 한일합섬 부지의 메트로시티 분양 여파로 올해 분양가가 평당 793만원으로 전년 대비 32.8%, 2002년 대비 90.2%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지난해 평당 분양가가 400만원대인 곳이 4군데였으나 올 들어서는 모두 최하 평당 500만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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