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복고 열풍] 90년대 대표적 트렌디 드라마 ‘질투’의 주역들 지금은?

입력 2015-03-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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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지·윤명혜 작가 이승렬 PD, 종편서 ‘어게인 질투’

(뉴시스)

1992년 방송된 MBC 드라마 ‘질투’는 ‘X세대’, ‘신인류’라 불리던 당시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을 그려낸 한국 최초의 트렌디 드라마였다. 교훈적인 내용이나 무거운 주제의식을 가졌던 이전 드라마와 달리 가볍게 젊은이들의 생활과 사랑을 다룬 ‘질투’는 56.1%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트렌디 드라마의 흐름을 주도했다. 한국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질투’의 주역들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질투’는 윤명혜의 소설 ‘내 사랑의 긴 그림자(1991)’를 최연지 작가와 원작자인 윤명혜 작가가 함께 각색해 드라마화 한 것이다. 윤 작가는 2000년대에 들어 ‘몸값’, ‘기억의 저편’, ‘시간의 집’ 등 세 편의 단편 소설을 집필하는 등 소설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최연지 작가는 ‘질투’ 이후로 KBS 2TV ‘연인(1993), SBS ‘사랑은 블루(1994), MBC ‘애인(1996)’ 등 방송3사를 오가며 연달아 드라마를 히트시켰다. 2000년 SBS ‘착한 남자’를 마지막으로 긴 휴식기를 가지다 지난 2011년 종합편성채널 채널A 개국 특집 드라마 ‘컬러 오브 우먼’에 공동 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승렬 PD는 ‘질투’ 이후 MBC 트렌디 드라마 열풍을 이어나갔던 ‘파일럿(1993)’‘예감’, ‘애드버킷’에 이어 1999년 ‘국민드라마’로 불렸던 ‘국희’까지 잇따라 성공시켰다. 이PD는 이후 MBC에서 독립해 SBS ‘스크린’,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해변으로 가요’를 연출했으나 성적은 그닥 좋지 않았다. 2013년 종합편성채널 JTBC ‘그녀의 신화’를 연출했다.

대학 동창생 커플 하경과 영호를 연기한 최진실, 최수종은 ‘질투’로 일약 톱스타 반열에 올라선다. 최수종은 ‘질투’이후 ‘아들과 딸(1992)’과 ‘첫사랑(1996)’ 등 수많은 히트작을 냈으며 2000년 KBS 1TV ‘태조 왕건’을 시작으로 ‘태양인 이제마’, ‘해신’, ‘대조영’, ‘대왕의 꿈’ 등 대하 사극의 주연을 맡으며 중견 연기자로 자리잡았다. 청춘 스타였던 최진실은 ‘질투’ 이후 드라마 ‘폭풍의 계절(1993), ‘별은 내 가슴에(1997)’, 영화 ‘마누라 죽이기(1994)’, ‘편지(1997)’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최진실 신드롬’을 일으켰다. 2000년 결혼한 야구선수 조성민과 이혼하며 공백기를 가졌으나 2005년 KBS 2TV ‘장밋빛 인생’으로 복귀해 2008년 ‘내 생에 마지막 스캔들’을 히트시키며 ‘줌마렐라(아줌마+신데렐라)’ 신드롬의 주인공이 됐지만 지난 2008년 스스로 목숨을 끊어 큰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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