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UV 장악한 기아 ‘쏘울’… 올해 판매량 독보적 1위

입력 2015-03-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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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쏘울'(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쏘울’이 미국 엔트리급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판매량을 유지한다면 7년 연속 이 시장 1위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미국 자동차 공업협회에 따르면 쏘울은 올해 1~2월 1만8107대를 판매하면서 엔트리 CUV 시장서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무려 37.9%에 달한다. 쏘울은 2위 뷰익 앙코르(8386대) 3위 쉐보레 트렉스(5660대)보다 2~3배가량 판매량이 많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은 미국시장에서 출시 이후 줄곧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올해 마케팅 활동을 연말까지 이어가 7년 연속 이 시장 판매 1위를 수성하겠다”고 말했다.

쏘울은 2009년 2월 미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5년 4개월 만인 지난해 6월 50만대 판매고지를 넘어섰다. 2009년 출시 첫 해 3만1621대가 판매됐고, 이듬해에는 6만7110대가 팔려 두 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2011년도 10만 2267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 매년 10만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14만5316대를 팔아 이 시장에서 45.2%의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쏘울이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 품질과 디자인, 마케팅 삼박자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쏘울은 지난달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 켈리블루북이 선정한 ‘베스트 패밀리카’에 뽑혔다. 캘리블루북은 미국의 공신력있는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 가운데 한 곳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별, 종류별로 차량의 장단점을 평가한다. 쏘울은 켈리블루북이 선정하는 15종의 최고 패밀리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켈리블루북 관계자는 “해치백차량은 소비자가 첫 차를 장만할 때 선택하는 전형적 모델이 아니지만 쏘울은 이런 흐름을 뒤엎고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쏘울은 또 2009년 미국 출시 당시 한국차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최근 판매중인 신형 쏘울 또한 iF 디자인상과 레드닷 디자인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상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고객 친화적인 마케팅도 효과적이었다. 1세대 쏘울은 햄스터 광고를 통해 폭발적인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해 닐슨 광고상을 2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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