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인턴 입사 1년 3개월만에 CEO로 승진(?)한 김지환 위자드웍스 대표

입력 2015-03-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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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환 위자드웍스 신임대표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내 위자드웍스 본사에서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

김지환 위자드웍스 대표가 인턴으로 입사한지 1년 3개월만에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 발탁되며 18일 화제에 올랐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대표를 맡고 있던 표철민 대표가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데에 따른 것입니다.

지난달 표철민 대표는 군입대를 앞두고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의 입대소식을 알렸습니다. 해당 페이스북에는 자신이 군입대를 미루다 이제야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 담겨있습니다.

입대소식과 더불어 후임 대표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표 대표는 그에 대해 “솜노트만 믿고 지난해 초 광고 영업을 위해 들어온 인턴사원이 있었다”며 “다른 동료들의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긍정과 응원으로 위자드웍스가 회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표철민 대표의 후임으로 위자드웍스를 이끌어가게 된 김지환 신임대표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2014년 2월에 대학교를 졸업한 김지환 대표는 졸업 직전인 2014년 1월 위자드웍스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당시 매직데이의 광고영업을 위해 입사했지만 그해 5월 매직데이가 옐로모바일에 매각되면서 업무가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표철민 대표는 그를 경영지원업무로 전향하도록 해 회사 전체의 운영을 담당하게 했습니다.

김지환 대표는 “회사의 회계, 총무 등의 업무를 담당하면서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 책임지게 됐다”며 “믿고 맡겨준 덕분에 직원들과 인간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김지환 대표는 본인 스스로를 ‘주니어’리고 낮추면서도 친화력과 끈기,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업계에서는 쟁쟁한 선배들이 많이 때문에 낮은 자세로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회사 내부에서는 직원들과 융합해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김지환 대표는 경영뿐만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실무적인 업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처음 인터뷰 요청을 하고자 회사의 일반전화로 전화를 걸었을 때 김 대표가 직접 전화를 받아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권위있는 CEO보다 직원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포트할 수 있는 관리형 리더, 그것이 김지환 신임 대표이사가 꼽고 있는 본인의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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