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억대 도박설에 직접 입 열어 "4700달러 딴 게 전부"

입력 2015-03-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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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억대 도박설에 직접 입 열어 "4700달러 딴 게 전부"

(사진=뉴시스)

가수 태진아가 '억대 도박설' 의혹 보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18일 태진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 매체에서 보도된 '억대 도박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터무니없는 소설"이라고 반박했다.

태진아는 "지난 2월 구정때 제 생일을 기념해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여행을 갔다. 당시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구경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 저녁 무렵 인근 카지노장을 찾은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때 1000달러(112만5700원)를 지참하고 게임을 했는데 운이 좋게도 4700달러를 땄다. 이게 전부다"라며 액수가 터무니 없이 적다고 지적했다.

또 "제가 무슨 밀폐된 공간에서 변장을 한 채로 도박을 즐겼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건 사실을 조작한 허위 보도"라며 "당시 (자신은)100미터 전방에서 보더라도 태진아인 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모자에 정장 차림을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교포신문 시사저널 USA는 "태진아가 로스엔젤레스의 한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하다 들통 났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태진아 소속사는 이를 보도한 매체에 법적 대응 등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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