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론스타 8억 수수… '부정 청탁' 부인한 장화식 대표

입력 2015-03-17 1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론스타로부터 8억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화식(52) 전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가 첫 재판에 나서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금품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대가성은 없었다는 게 장 전 대표 측 설명입니다.

장 전 대표 변호인 측은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돈 때문에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도덕적 비난을 떠나 법적으로 처벌을 받아야 하는 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재판에서는 검찰과 변호인 측 사이에 유회원(65)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가 장 전 대표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사실에 대해 이견이 없었습니다. 장 전 대표와 함께 재판을 받는 유 전 대표는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입니다.

장 전 대표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한 증권거래법 위반 사건으로 유 전 대표가 1,2심에서 유죄와 무죄를 선고받은 뒤 2011년 7월 파기환송심에서 법정구속되자, 유 전 대표 변호인 측에 먼저 금품을 미끼로 합의를 제안하고 8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장 전 대표는는 1997년부터 1998년까지 외환카드 노동조합 위원장과 전국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1999년에는 민주노동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2001년 재보궐선거 당시에는 민주노동당 후보로 서울 동대문 지역에 출마한 경력도 있습니다.

2004년 8월에는 변호사·교수 등과 함께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정책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장 전 대표가 유명세를 탄 건 '론스타 먹튀 논란'을 이슈화시키면서부터입니다. 장 전 대표는 외환은행의 지분을 갖고 있던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헐값에 매각한 과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해왔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15,000
    • -0.28%
    • 이더리움
    • 3,261,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434,700
    • -1.2%
    • 리플
    • 719
    • -0.42%
    • 솔라나
    • 192,400
    • -0.98%
    • 에이다
    • 472
    • -1.67%
    • 이오스
    • 635
    • -2.01%
    • 트론
    • 208
    • -1.42%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1.04%
    • 체인링크
    • 15,150
    • +0.73%
    • 샌드박스
    • 341
    • -1.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