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6년 만에 최저치로 급락...“배럴당 30달러대 눈앞”

입력 2015-03-17 08:51 수정 2015-03-17 1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 석유 생산 지속 증가…이란 핵 협상 타결 시 과잉 공급 심화

국제유가가 6년래 최저치를 나타내며 배럴당 30달러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96센트(2.1%) 하락한 배럴당 43.88달러로 마감하며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CNN머니는 “최근 유가 하락세가 주춤하고 상승세로 전환된다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현재 상황에서 보면 앞선 분석들은 다 소용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갈수록 많은 전문가가 단기적으로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또는 그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톰 클로자 오일 프라이스 인포메이션 서비스의 수석 석유 애널리스트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원유 가격은 배럴당 30달러까지 간다는 것을 예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3월 첫째 주 미국 원유 재고량은 4억4890만 배럴로 지난 1982년 통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오클라호마 주 쿠싱지역의 원유 비축량은 5150만 배럴로 2013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리비아의 하루 원유 생산량도 49만 배럴에 달해 지난 몇 주 사이 원유 생산 규모가 2배로 늘어나는 등 공급 과잉이 유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란과 미국 간의 핵 협상은 유가 하락의 또 다른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란 핵협상이 타결되면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풀려 이란의 석유수출제한도 해제돼 시장에 더 많은 석유가 공급돼 공급 과잉 현상이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39,000
    • +1.69%
    • 이더리움
    • 4,267,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465,500
    • +4.26%
    • 리플
    • 618
    • +3.87%
    • 솔라나
    • 196,700
    • +5.53%
    • 에이다
    • 506
    • +2.02%
    • 이오스
    • 705
    • +5.54%
    • 트론
    • 184
    • +1.66%
    • 스텔라루멘
    • 124
    • +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050
    • +4.14%
    • 체인링크
    • 17,770
    • +3.74%
    • 샌드박스
    • 413
    • +9.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