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로 6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WTI 2.1%↓

입력 2015-03-1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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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원유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에 영향을 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96센트(2.1%) 하락한 배럴당 43.88달러로 마감하며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1.23달러(2.25%) 떨어진 배럴당 53.35달러를 나타냈다.

지난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례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공급우위가 지속하고 있고 저유가에도 미국의 원유생산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미국 시추장비 가동대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산유량을 줄이는 것에는 실패했다”며 “WTI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미국 최대 원유 저장창고는 이미 70% 채워졌으며 원유 증가로 창고가 가득 찰 위험에 있다”고 지적했다.

IEA가 발표한 3월 첫째 주 미국 원유 재고량은 4억4890만 배럴로 지난 1982년 통계 생산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오클라호마 주 쿠싱지역의 비축량은 5150만 배럴로 2013년 1월 이후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리비아 역시 생산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아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49만 배럴에 달해 몇 주 사이 원유 생상 규모가 2배가 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지난달 하루 평균 306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 이는 목표치인 3000만 배럴을 9개월 연속 초과한 것이다.

이란 핵 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될 것이라는 소식에도 이란의 원유가 시장의 공급과잉을 더 심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됐다.

전날 저녁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한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란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과 이란 핵협상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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