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에 봄 나들이 계획한다면 ‘이곳’이 딱~

입력 2015-03-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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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 온조왕 사당/흥타령관/학화호두과자 본점 등 나들이 즐길 명소 많아

만물이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나자 맑고 포근한 날씨가 찾아왔다.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이는 봄만큼 나들이를 즐기기에 좋은 계절이 없다. 주말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봄 나들이 갈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복잡하고 시끄러운 서울을 떠나 충청남도 천안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충청남도 천안은 동쪽으로는 청주, 서쪽으로는 아산, 남쪽으로는 공주, 세종, 북쪽으로는 경기도 평택 및 안성과 맞닿은 지역이다. 국토의 중핵도시로서 어느 지역에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매년 상당수의 여행객들이 찾는다. 특히 천안에는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유적지와 싱그러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아 봄나들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천안 직산에 방문하면 백제시조 온조왕을 숭모하기 위해 건립된 온조왕 사당이 있다. 온조왕 사당은 세종실록지리지 직산현조에 ‘백제시조 온조왕의 사당이 직산현의 동북쪽 사이 5리에 있다’고 기록돼 있는 것에 따라 정유재란 때 소실된 사당을 재건립한 것이다.

백제 첫 도읍지이기도 한 직산에 자리하고 있는 온조왕 사당은 찬란했던 백제 700년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곳으로, 사당을 천천히 거닐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고즈넉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에 자리한 천안 흥타령관은 천안을 상징하는 문화코드인 술과 춤을 구경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다. 천안삼거리의 문화와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유물 및 자료 등이 전시된 전통주관과 명주관, 춤주제관 등을 운영해 천안의 다양한 전통 문화를 보존한다.

전통주관, 명주관을 거치면 주기명품관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술잔 변화상을 둘러볼 수 있기 때문. 천안 두정동 청동기시대 무덤에서 나온 명품 머그잔부터 신라, 가야 등 각 시대별로 잔의 형태나 빛깔을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8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학화호두과자(www.hodo1934.com) 천안 본점도 방문해볼 만 하다. 1934년 이래 현재까지도 옛날 제조방식을 그대로 고수하며 뛰어난 맛과 영양을 자랑하는 호두과자를 생산해내는 학화호두과자 천안 본점은 호두과자의 전 제조공정을 직접 견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호두과자의 원조격 브랜드인 천안 명물 학화호두과자의 앙금은 팥의 속 알맹이만을 여러 번 거피해 만들어 그 맛이 달콤하며 커다란 호두가 박혀 있어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방부제나 인공적인 감미료를 넣지 않아 자녀와 함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학화호두과자 관계자는 “봄바람이 솔솔 부는 계절을 맞아 천안 여행지로 나들이를 떠날 계획이라면, 학화호두과자 천안 본점에 들러 견학도 하고 호두과자까지 맛보는 일석이조의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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