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바누아투, 초강력 사이클론에 황폐화…최소 44명 사망

입력 2015-03-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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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바누아투가 14일(현지시간) 남태평양 바누아투 수도 포트빌라의 해안을 덮치고 있다. 포트빌라/AP뉴시스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에 초강력 사이클론이 덮쳐 나라 전역이 황폐화됐다고 14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번 피해로 현재까지 최소 44명이 숨졌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통신망 마비 등으로 아직 공식적인 집계는 나오지 않았다.

시속 270km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사이클론 ‘팸(Pam)’이 상륙해 전국적으로 건물이 붕괴하고 전력과 수도 통신이 끊기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톰 스키로우는 “수도 포트빌라의 집들이 파괴되고 사람들은 거리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한 유엔 관계자는 수십 명의 사람이 죽었다며 이는 태평양 역사상 가장 최악의 사이클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현지에 나가 있는 클로에 모리슨 월드비전 비상연락 책임자는 “도로가 지붕과 뿌리가 뽑힌 나무, 어지럽게 놓여진 전선들로 가득 찼다”며 “한 마을 자체가 파괴된 곳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65개 섬으로 구성된 바누아투는 호주에서 하와이로 가는 길의 약 4분의 1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 인구는 26만7000명이고 수도에 약 4만7000명이 사는 작은 섬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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