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특이한 마라톤, 평양서 열려…"비밀스런 독재정권 관심 있다면 제격"

입력 2015-03-13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블룸버그)

북한의 평양 국제마라톤대회가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10대 마라톤 중 하나로 꼽혔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심한 은둔의 나라"라고 지목하고 "비밀스러운 독재정권에 관심 있다면 평양 마라톤대회가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텔레그래프는 이어 "놀랍게도 작년에 참가한 외국인의 4분의 1이 미국인이었다"고 덧붙였다.

평양 마라톤대회는 1981년 북한이 당시 김일성 주석의 69회 생일(4월15일)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작년에 처음으로 외국인의 참가를 허용해 27개국 출신 아마추어 225명이 참가했다.

북한은 다음 달 열리는 올해 대회에도 외국인 선수들의 참가를 허용한 상태다. 다만 에볼라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아프리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7개국 선수들은 출전이 제한된다.

평양 국제마라톤대회 외에 또 다른 특이한 마라톤으로는 고산병과 저체온증의 위험이 있는 에베레스트 산에서 열리는 마라톤과 포도주를 마시며 달리는 프랑스 뽀이약의 마라톤, 백야 기간 밝은 자정에 뛰는 노르웨이 마라톤 등이 선정됐다. 미국 디즈니랜드, 중국 만리장성, 북극 캠프에서 진행되는 마라톤도 특이한 마라톤으로 꼽혔다.

이 밖에도 말과 사람이 경주를 펼치는 영국 웨일스의 마라톤과 당나귀 등에 15㎏ 상당의 채굴 장비를 싣고 함께 달리는 미국 콜로라도의 마라톤, 코끼리, 코뿔소, 물소와 함께 달리는 남아공 림포포의 마라톤이 시선을 끌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993,000
    • -2.95%
    • 이더리움
    • 4,480,000
    • -4.36%
    • 비트코인 캐시
    • 491,000
    • -7.36%
    • 리플
    • 631
    • -4.83%
    • 솔라나
    • 193,000
    • -4.31%
    • 에이다
    • 545
    • -5.38%
    • 이오스
    • 745
    • -7.22%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800
    • -9.65%
    • 체인링크
    • 18,710
    • -7.24%
    • 샌드박스
    • 416
    • -7.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