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다른 패션 포인트 ‘넥타이보다 양말’

입력 2015-03-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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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매장 곳곳 패션양말 전시…이마트·롯데마트 매출도 크게 늘어

▲롯데백화점 소공동본점 5층에 입점한 남성 액세서리 편집숍 '다비드 컬렉션'이 다양한 패션 양말들을 선보이고 있다.
‘넥타이’보다 양말’에 신경 쓰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양말이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것은 최근 바지폭이 좁아지고 길이가 짧아지면서 양말이 외부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출근 복장으로 캐주얼 정장을 허용하면서 넥타이를 매지 않게 된 것도 양말이 주목을 받게 된 계기 중 하나다. 센스 있게 멋을 낼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 넥타이에서 양말로 옮겨간 것이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5층 남성의류 매장에서는 넥타이와 함께 나란히 진열되어 있는 패션 양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프리미엄 남성 캐주얼 편집매장 아카이브(ARCHIV)에서는 팔찌, 지갑, 운동화 등의 패션 아이템과 함께 양말을 매장 앞에 진열해 놨다. 특히 알록달록한 색감에 자수 문양이 들어간 캐주얼한 패션 양말들이 시선을 끈다. 맞은 편 앤드지 매장에서도 짙은 색상에 포인트 문양이 들어간 패션 양말이 넥타이와 함께 진열되어 있다.

폴 스미스 매장에서는 중앙 유리 진열대를 컬러풀한 색상에 다양한 패턴의 패션 양말이 차지했다. 캠브리지, 엠비오, 지이크 등 남성 정장 브랜드 매장에서도 화려하진 않지만 정장에 어울릴만한 잔잔한 패턴의 패션 양말을 따로 진열해 놨다.

특히 눈에 띈 곳은 지난 6일 오픈한 남성 액세서리 편집매장 ‘다비드 컬렉션(David Collection)’. 롯데백화점의 자체 편집매장으로 이탈리아 영국 일본 등에서 공수한 가방, 지갑, 벨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다비드 컬렉션 매장 중앙은 남성 패션 양말이 차지하고 있다.

양말 진열대에는 신사양말 전문 브랜드 니탄의 제품과 120년 전통의 독일 패션업체 팔케(FALKE)에서 직수입한 남성 패션 양말이 진열돼 있다. 팔케 양말은 블랙, 베이지, 네이비 등 단색 컬러의 모던한 색상 위주로 구성돼있으며 발 크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쿨 소재로 만든 양말은 1만원대, 면 소재의 양말은 2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가방은 20만~130만원, 지갑은 20만~80만원, 문구류는 20만~350만원대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남성 패션 양말의 높은 인기는 주요 마트 매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남성용 패션 양말을 출시한 이마트는 매년 100% 이상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3년 매출은 117.6%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173.3% 증가했다. 전체 남성 양말 매출에서 패션양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3.1%에서 2013년 7.6%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에는 20.3%로 2년 새 6배 이상 늘었다.

롯데마트의 경우 2013년부터 남성 패션에서 양말 부문을 따로 분리해 관리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남성 양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8% 신장했다. 매출 구성 비중도 2013년 8.0%에서 지난해 23.4%로 3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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