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최대 순천농협, 강성채 조합장 당선

입력 2015-03-11 2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광주·전남 지역 최대 규모인 순천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전 조합장인 강성채(65) 후보가 당선됐다.

강 후보는 11일 치러진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5972표를 얻어 5661표에 그친 현 조합장 이광하(66) 후보를 309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순천농협은 자산 규모 1조5000억원으로 광주·전남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조합원 수도 1만6189명으로 전국 최대여서 선거 전부터 두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더구나 이들 두 후보의 대결이 전·현직 조합장의 대결인데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상대 후보 고발 등 진흙탕 싸움을 벌여 선거 후유증을 예고하기도 했다.

결국 조합원들은 지난 5년 동안 이 후보의 순천농협 운영 성과에 대한 심판으로 재선을 허용하지 않고 전 조합장의 손을 들어줬다.

특히 조합원들은 이들의 배임 공방 등 이전투구 속에서도 현 조합장 대신 전 조합장의 손을 들어줬다.

이런 가운데 현재 강 당선자는 고흥군유통 대표 재직 시절 발생한 배임 혐의에 대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어 후유증도 예상되고 있다.

강 당선자는 "경제사업의 적자를 신용사업으로 메워 흑자만 내면 된다는 식의 경영은 엄청 위험한 것이다"며 "앞으로 조합원들이 자식 같이 키운 농산물을 제값에 팔 수 있도록 판로를 개척하고 원로 조합원을 챙기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용돈·손님맞이·잔소리…"추석 오히려 스트레스" [데이터클립]
  • 비트코인 하락 현실화…미국 고용지표 하락에 3%↓ [Bit코인]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美, 양자 컴퓨터 등 수출 통제 임시 최종 규칙 내놔…한국, 허가 면제국가서 제외
  • 백악관서 러브콜 받는 '핑크퐁'…글로벌 웹툰도 넘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⑨]
  • ‘43만 가구’ 공급 폭탄은 불발탄?…한 달 새 강남 아파트값 1% 넘게 올랐다[8.8 대책 한 달, '요지부동' 시장①]
  • ‘김건희 명품백’ 검찰 수심위 개최…어떤 결론이든 논란 불가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12: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776,000
    • -0.8%
    • 이더리움
    • 3,244,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420,000
    • +0.24%
    • 리플
    • 738
    • -1.47%
    • 솔라나
    • 177,600
    • -0.45%
    • 에이다
    • 444
    • +2.07%
    • 이오스
    • 635
    • +2.25%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2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3.69%
    • 체인링크
    • 13,710
    • -0.36%
    • 샌드박스
    • 335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