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최근 중국 LCD패널업체 관계자들을 울산공장으로 초청해 LCD 운송용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중공업)
회사의 엔진기계사업본부에서 개발한 이번 로봇은 6.9m 높이까지 작업할 수 있어 가동범위가 크게 확대됐으며 향상된 모터제어 기술을 적용해 기존 8세대 모델에 비해 작업속도가 10%가량 빨라졌다.
또한 경량화, 고강성 구조를 채택해 더욱 정밀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밀폐구조 설계로 미세먼지의 유출을 차단, 불량률도 최소화했다.
이 로봇은 최근 중국 최대 LCD패널 생산업체를 초청해 실시한 시연회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향후 LCD생산업체들의 10.5세대 LCD 생산라인 신설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을 시작으로 연간 100대 이상의 판매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10여종의 LCD운송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의 국내 시장 점유율 40%, 세계 시장 점유율은 30%로 LCD로봇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