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클럽] 현대제철, 신 성장동력 확보로 세계 최고 향한 비상

입력 2015-03-10 10:40 수정 2015-03-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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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고로 가동 ‘글로벌 종합철강사’강판 94종 개발·완성車 강종 99% 생산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연산 100만톤 규모 특수강 공장 신설로 미래경쟁력 확보에 나선다.사진제공 현대제철
지난해 고로 3기 가동체제를 갖춘 현대제철이 고급강 개발 및 신사업 진출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6년 국내 최초의 민간자본 제철소 건설을 시작한 현대제철은 2013년 3고로 완공까지 총 9조8845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종합 철강회사로 부상했다.

특히 현대제철은 계열사들과 현대자동차그룹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부특수강을 인수함으로써 초고장력 강판과 같은 차세대 자동차 강판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특수강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협력체제를 갖췄다. 이로써 자동차 외판과 부품 소재까지 모두 공급하는 자동차 소재 전문제철소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게 됐다.

◇2016년 양산 목표 특수강 공장 건설 순항 = 현대제철은 2014년 4월 당진에서 특수강공장 착공식을 갖고 내년 2월 양산을 목표로 연산 100만톤 규모의 특수강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연산 50만톤 규모의 기존 포항공장 특수강 설비를 포함,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돼 엔진,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용 부품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의 미래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내 24만7500㎡ 부지에 8400억원을 투자해 고도화된 정밀압연 설비를 갖춘 특수강공장을 신축하고, 제강공정에 고로 쇳물(용선)을 활용해 봉강 60만톤, 선재 40만톤 등 연산 100만톤 규모의 고청정 특수강 소재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체절 관계자는 “특수강공장은 엔진 및 변속기 등 자동차 부품의 필수 소재인 차세대 특수강을 생산함으로써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냉연설비 투자로 자동차용 고강도강판 수요에 선제 대응 = 최근 자동차 개발의 트렌드가 경량화·친환경으로 이동함에 따라 차세대 자동차 설계에 최적화된 고강도·경량화 강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만 총 94종의 자동차용 강판을 개발했으며 이로써 현대제철은 현재 생산되는 완성차의 강종 99% 이상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자동차 판매량 증대에 따른 자동차용 고강도 강판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1295억원을 투자해 당진 2냉연공장에 아연도금강판 및 초고강도 알루미늄도금강판 생산 설비를 신설하고 오는 2016년 양산을 시작, 연간 50만톤의 고품질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향후에도 중장기적으로 고강도를 달성하면서도 성형성을 높인 고망간강, 알루미늄을 첨가해 무게를 대폭 줄인 초고강도 경량강판, 내식성을 높인 아연망간도금강판 등 차세대 자동차강판의 선행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술연구소 확대 개편, R&D 역량 강화로 시장 대응력 높여 = 현대제철은 시장 지향적인 사업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3개동으로 운영 중인 기술연구소를 4개동으로 확대하고 연구인력을 2017년까지 7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신규 기술연구소 내에 자동차강재센터와 에너지강재센터를 신설해 기술 분야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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