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작에는 '부제'가 있다?…영화계 '부제' 전성시대 '왜?'

입력 2015-03-10 0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광해: 왕이 된 남자’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해적: 바다로로 간 산적’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최근의 흥행작에는 ‘부제’가 달려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제는 이제 없으면 왠지 허전해보이기까지 한 영화계의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짧은 두 세 ‘글자’만으로 이루어진 제목들이 득세하던 영화판의 지형도가 이제는 부제를 동반한 영화제목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트렌드의 출발점은 시리즈물의 제작이 활발한 프랜차이즈 외화에서 비롯되었다. ‘캐리비안의 해적’ ‘미션 임파서블’ ‘트랜스포머’ ‘터미네이터’ 등은 ‘세상의 끝에서’ ‘고스트 프로토콜’ ‘사라진 시대’ 등의 부제를 통해 전작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김상호 영화평론가는 “할리우드 시리즈물의 부제에는 하나같이 영화에 대한 힌트가 담겨 있다. 타이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부제를 달고 등장한 한국영화도 많아졌다. 실제 최근 흥행작의 대부분이 부제를 달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영화는 숫자로만 속편을 인식시키는 방법에서 탈피하여 부제를 적극 활용해 전작과의 연결고리를 유지한다. 이와 동시에 독창성을 부여하여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이끄는 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한국 영화들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 흥행작 대열에 이름을 올린 영화들만 봐도 그러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573,000
    • -1.75%
    • 이더리움
    • 4,497,000
    • -3.29%
    • 비트코인 캐시
    • 492,900
    • -6.56%
    • 리플
    • 632
    • -3.81%
    • 솔라나
    • 193,100
    • -2.96%
    • 에이다
    • 543
    • -5.4%
    • 이오스
    • 739
    • -6.69%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300
    • -9.65%
    • 체인링크
    • 18,640
    • -4.65%
    • 샌드박스
    • 416
    • -6.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