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중동 순방 마치고 내일 귀국...제2의 중동붐 세겼다

입력 2015-03-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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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카타르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하마드 빈 압둘아지즈 알 쿠와리 문화예술유산부 장관(앞줄 오른쪽)과 함께 국기원 태권도 시범공연 '비상'을 관람한 뒤 격려사를 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국왕과의 정상회담 일정 등을 끝으로 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부터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를 잇따라 방문, 에너지·건설 등 전통적 협력 분야를 넘어 보건의료, ICT, 식품, 사이버보안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기반을 다졌다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청와대는 중동 4개국이 포스트오일 시대를 대비해 산업다각화 정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와 협력을 다변화, 다각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50년, 중동진출 40여년을 맞아 이뤄진 이번 순방을 통해 우리에겐 중동의 재발견, 중동국가들엔 우리를 파트너로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할랄식품의 세계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한-UAE간 할랄식품 MOU) ▲창조경제 모델 첫 수출(한-사우디 창조경제 MOU) ▲병원·건강검진센터 운영 및 환자송출 등 보건의료 협력 업그레이드 ▲한국형 중소형 원전인 스마트 수출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박 대통령은 순방기간 중동 왕실과 신뢰 및 유대관계를 구축하는 '라피끄'(아랍어로 동반자라는 뜻) 외교에 주력했고, 이는 한국 외교의 중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한편 전략적 지평을 중동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이어 사우디 국왕과 차기·차차기 왕위계승자와의 연쇄회담, UAE 왕세제와 이뤄진 세 번째 만남, 만 36세의 카타르 국왕과의 정상회담 등은 중동 각국의 정상 및 미래 통치자와 깊은 신뢰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주 수석은 "이번 순방을 통해 형성된 정상간 친분과 신뢰는 대중동 외교의 값진 자산"이라고 말했다.

제2의 중동붐을 기반으로 중소·중견기업들이 중동지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 기간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116명)이 수행했고, 처음으로 시도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선 44건, 약 1조원대(8억7000만달러)의 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상담회에 참여한 115개 업체 가운데 91%가 중소·중견업체로, 이들이 제2의 중동붐 주역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주 수석은 "아라비아 상인과 개성상인의 개척, 모험, 혁신가적 정신은 일맥상통한다"며 "박 대통령의 중동 순방은 천년전 코리아라는 이름을 서방에 처음으로 전해준 아랍상인과 우리와 오랜 교류의 역사를 재부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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