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보다 시민이 먼저 화재 진압?… '안전 파수꾼' 논란 예상

입력 2015-03-06 11: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불이 났을 때 시민들이 소방대원보다 먼저 현장으로 이동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서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화재 및 응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10만 안전 파수꾼’ 제도가 올 상반기에 추진된다. 시는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모집을 시작해 올해만 2만 명을 뽑을 계획이다. 2016년 3만 명, 2017년 3만 명, 2018년 2만 명을 추가로 모집해 총 10만 명을 안전 파수꾼에 임명할 예정이다.

이 제도는 소방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소방 골든타임은 화재 발생 후 5분 이내를 말한다.

안전 파수꾼 제도가 도입되면 119가 화재 및 응급상황 발생 사실을 접수하고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각 소방서에 지령을 내리고 동시에 사고발생지점 근처에 거주하는 안전 파수꾼에게 사고발생지점 및 상황을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전달한다. 안전 파수꾼은 소방대원보다 먼저 현장으로 이동해 초기 화재 진압과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에 나서게 된다.

응급처치교육 6시간, 소방안전교육 6시간을 받으면 누구나 안전 파수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시민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급여를 받지 않고 봉사활동으로 운영되는 안전 파수꾼이 24시간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소방대원보다 빨리 현장에 도착할 수 있을지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86,000
    • -2.63%
    • 이더리움
    • 4,192,000
    • -3.72%
    • 비트코인 캐시
    • 448,100
    • -7.95%
    • 리플
    • 601
    • -5.8%
    • 솔라나
    • 190,300
    • -6.85%
    • 에이다
    • 498
    • -5.86%
    • 이오스
    • 702
    • -5.77%
    • 트론
    • 178
    • -3.26%
    • 스텔라루멘
    • 120
    • -6.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650
    • -6.94%
    • 체인링크
    • 17,600
    • -6.28%
    • 샌드박스
    • 406
    • -6.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