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회장 취임 한 달 공격 행보…규제개혁 TF 등 잇달아 발족

입력 2015-03-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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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 취임 직후 ‘금융투자업계 대토론회’ 개최 예고

취임 한 달째를 맞이한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금융투자산업 육성을 위한 관련 TF(테스크포스)를 줄줄이 설립하는 등 ‘검투사’ 라는 별명답게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와 두터운 친분을 과시하며 회원사 CEO들과 임 후보자가 소통할 수 있는 ‘금융투자업계 대토론회’와 ‘글로벌 해외진출 세미나’ 등 행사도 계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황 회장은 최근 증권사, 운용사 등 회원사 CEO들에게 금융당국에 규제 개선 과제 등을 건의하기 위한 ‘금융투자업계 대토론회’를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당초 ‘금융투자업계 대토론회’는 이 달 초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금융위원장이 정식 선임된 후 일정을 다시 잡고 임 후보자를 초청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중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황 회장은 임 내정자의 대표적인 금투업계 인맥으로 꼽힌다. 황 회장은 임 회장과 나이상 연배 차이가 있다. 그러나 황 회장은 2000년대 초반 당시 삼성투신, 삼성증권 대표를 역임하고 우리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등 굴지의 금융지주 회장을 두 번이나 역임해 당시 재경부에서 금융, 경제 관련 업무를 관할한 임 내정자와 교류가 잦을 수 밖에 없었고 현재까지 매우 절친한 사이로 전해진다.

또 금투협은 금융회사의 성공적 해외진출 투자지원을 위해 업계와 금융당국 공동으로 ‘금융회사 해외진출 지원 TF'를 운영할 예정인데, 4월중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글로벌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금투업계 고위 관계자는 “아직 은행연합회 등 다른 금융관련 협회 등은 임 후보자와 관련해서 취임 전까지 회원사들과 구체적 일정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선거전 당시 공약으로 힘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황 회장의 플랜이 구체화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금융투자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별 TF 운영’에도 적극적이라는 평가다.

실제 취임하자마자 지난달 9일 ‘증권업계 핀테크 TF'를 발족하고, 증권사의 인터넷 전문은행 참여와 핀테크 비즈니스 발굴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ATS(대체거래소)설립 환경 조성을 위해 업계, 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위로 구성된 ‘ATS제도개선 TF' △업계와 공동으로 금융투자회사의 각종 규제를 적극 개선하는 업권내 ‘금융규제 개혁 TF' △금융사들의 성공적 해외진출, 투자를 위한 ’금융회사 해외진출 TF‘ 등이 출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투업계 한 CEO는 “업계가 처한 각 과제별 TF는 물론 협회가 기재부와 지속적으로 협의 증권사들의 외국환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중인 것으로 안다”며 “황 회장이 검투사라는 별명 답게 업계가 처한 여러 현안에 대한 과제별 TF를 잇달아 설립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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