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각양각색 취미…이천희ㆍ천호진 가구만들기부터 하연수의 그림그리기까지

입력 2015-03-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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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에게 취미란 꼭 필요한 것이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구멍이 있어야 하는데 취미가 그런 역할을 해줍니다. 오로지 인간 이천희로서 즐길 수 있는 취미가 있어서 힘든 배역을 맡았을 때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취미 생활을 즐길 때 제가 가장 이천희 답다고 느낍니다.”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천희의 취미는 가구 제작이다. 14년 간 이어온 그의 가구 제작은 이제 취미를 넘어서 201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가구 브랜드를 론칭했고, 최근에는 책까지 집필했다. 이천희의 말처럼 연예인에게 취미란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배우 이천희가 4일 오전 동교동 ‘카페콤마’에서 열린 ‘가구 만드는 남자’ 출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나무 의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KBS 2TV 드라마 ‘내딸 서영이’에서 목수 역을 맡았던 배우 천호진도 이천희처럼 나무로 가구를 만드는 일을 즐기고 있다. 천호진 역시 2009년 ‘천호진의 생활 목공 DIY’라는 책을 펴냈다. 당시 천호진은 “10년 목공예를 독학한 시간은 25년 연기인생 만큼이나 소중하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인터넷 목공 DIY 쇼핑몰을 공동 창업할만큼 목공 DIY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천호진이 만든 DIY 쇼핑몰에는 ‘천호진갤러리’라는 게시판이 따로 있다. 그가 직접 만든 나무가구의 사진들이 올라와있다.

▲만들고 홈페이지 캡처

배우 지진희도 ’가죽 공예’의 취미를 가지고 있다.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원래부터 공예를 좋아했었고 좋아한다”며 “고등학교 때는 금속공예를 했었고 도자기도 했다. 그래서 미대도 갔다. 사진은 직업으로 했고 공예는 취미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진희는 방송에서도 셀프 카메라 영상을 통해 자신의 공방을 공개했다. 직접 고른 소가죽과 돼지 가죽을 이용해 휴대폰 전화케이스를 만들었고, 이를 본 출연자들 모두 감탄했다. 지진희는 2011년부터 KCDF홍보대사로 위촉돼 매년 공예트렌드페어에서 공예작품을 선보여 왔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2014 공예트렌드페어’에서 는 수익금 500만원을 환경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KBS 2TV

배우 조달환은 ‘캘리그라피’(손으로 그리는 그림문자)라는 독특한 취미를 갖고 있다. 조달환은 지난달 27일 소속사를 통해 자신이 직접 그린 캘리그라피 청첩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조달환은 KBS 2TV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스타는 투잡중’에 출연해 화려한 캘리그라피 실력과 캘리그래퍼로 활동한 이력을 밝혔다. 드라마 ‘천명’과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의 타이틀은 조달환의 작품이다. 조달환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출연해 난독증임을 고백하며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캘리그라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KBS 2TV

아이돌 스타로는 레인보우 지숙이 남다른 취미를 즐기고 있다. 지숙은 엠넷 ‘슈퍼 아이돌 차트’에서 남다른 취미를 즐기는 아이돌 조사에서 1위에 꼽힌 바 있다. 지숙은 개인블로그 ‘쑥스러운 쑥로그’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연예인 파워블로거로 활동 중이다. 지숙은 블로그를 통해 베이킹, 한식요리, 네일아트, 휴대폰 케이스 제작 등 다양한 손재주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레인보우 지숙은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블로그를 하면 사진과 함께 코멘트 쓰기도 편하고 전달하고 싶은 내용도 더 알차게 알릴 수 있어서 시작하게 됐다”며 “남다른 취미를 즐기는 아이돌 1위에 뽑혔을 땐 제가 하는 그대로를 받아주시는 것 같아 감사했다. 앞으로 다양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숙 블로그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 출연 중인 하연수의 취미는 그림이다. 하연수는 함께 작품활동을 하는 배우들에게 수준급 실력의 초상화를 선물해주면서 그의 그림실력은 종종 주목을 받았다. 고등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는 등 15년 이상 그림을 그려온 실력자로 알려진 하연수는 미술 도구를 사기위해 틈틈이 피팅 모델로 활동하다가 아오이유우를 닮은 외모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배우로 데뷔했다. 현재까지도 시간이 나면 하연수는 그림을 그려 자신의 SNS에 게재해 팬들과 공유하고 있다.

▲한지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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