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 사우디에 1억5000만 달러 규모 수액 플랜트 수출

입력 2015-03-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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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SPC와 턴키 방식 수액제 공장 건설 MOU 체결

JW중외그룹이 중동 수액플랜트 수출을 본격화한다.

JW홀딩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제약기업인 SPC(Sudair Pharmaceutical Company)와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턴키 방식 수액제 공장 건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진행된 수액제 공장 건설 MOU를 보다 구체화 시킨 것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필수의약품인 수액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액제 공장을 턴키 방식으로 건설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연간 5000만개 가량의 수액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부분 프레지니우스카비·박스터 등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수입에 의존해 왔다.

국내 제약사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중동지역에 수액플랜트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일반적인 의약품 수출을 넘어 순수 국내 기술로 수액제 생산을 위한 플랜트를 개발, 해외에 건설한다는 점에서 국내 제약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W홀딩스는 MOU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수다이르 지역에 1억5000만 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수액제 공장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또 이 공장에서 수액제 생산이 시작되면 향후 10년 동안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추가로 받게 된다.

앞으로 JW홀딩스는 수액플랜트 콘셉트 디자인과 설계·공장 건설을 비롯한 수액제 생산에 필요한 기술 이전과 현지 인력에 대한 교육을 담당한다. SPC는 이 공장에서 생산한 수액제를 활용, 중동 지역과 북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제품 등록과 마케팅 활동 등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수액 플랜트를 건설하는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액제를 JW중외그룹에서 생산해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수량과 종류에 대해서는 향후 60일 이내에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구서 JW홀딩스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플랜트 건설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수액 분야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사우디를 시작으로 글로벌 수액 플랜트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구서 JW홀딩스 사장(사진 왼쪽부터), 최영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사우디아라비아 SPC 와엘 카와치 회장(사진=JW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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