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式 금융혁신… ‘검은돈’ 뿌리뽑는다

입력 2015-03-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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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세탁방지 팀ㆍ인력 보충…제2금융권으로 검사 확대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 중심이던 자금세탁방지 업무 검사를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는 등 불법적인 자금흐름을 적극적으로 차단한다. 이를 위해 자금세탁방지팀은 1팀에서 2팀으로 늘려 신설된 금융혁신국 산하로 이동시켰다.

금융혁신국은 금융회사의 꺾기나 리베이트, 불완전 금융상품 판매 등을 적발하는 불공정 영업행위감시시스템을 가동해 금융관련 적폐 청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자금세탁방지팀이 합류하게 되면서 지하경제를 양성화하자는 정부의 방침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설된 금융혁신국에 감독총괄국 소속 자금세탁방지팀을 이동 시켰다. 현재 팀원을 제외한 팀장급 이상 인사는 난 상태이며, 오는 11일자로 이동이 완료될 예정이다. 자금세탁방지팀은 2013년 5월 조직개편을 통해 인원이 4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팀 1개를 더 신설함에 따라 팀 2개에 총 팀인원은 10여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의 적폐를 막기 위해 금융혁신국이 신설된 것인데, 자금세탁방지팀 강화를 통해 지하경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은행 중심의 자금세탁방지 검사를 증권, 보험,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업무량이 늘어나게 됐고 인력 보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태종 수석 부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자금세탁 방지와 관련한 노력들을 확대하고 있다”며“자금세탁방지팀의 업무가 방대한 만큼 인력을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하반기 외국은행 국내지점 4곳이 자금세탁방지 업무가 부실하다고 판단해 관련 내규를 정비하고 모니터링 강화를 지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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