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장수' 박철민 "악역 연기? 나도 내 눈빛에 놀랐다"

입력 2015-03-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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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민(사진=연합뉴스)
'약장수' 박철민이 "내 눈빛에 나도 놀랐다"며 악역 연기 소감을 밝혔다.

박철민은 3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약장수' 제작보고회에서 "'혈의 누'가 단순한 절대 악이었다면 이번 '약장수'는 여러가지 포석을 둔 악역이었다"라고 말했다.

박철민은 영화 '약장수'에서 현란한 말솜씨로 능수능란하게 어머니들을 다루는 홍보관 점장 철중 역을 맡았다.

그는 "모든 인간에게는 선과 악이 다 있지 않나"라며 "내 다른 모습을 깨달으며 신나게 연기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영화 '약장수'는 할머니들에게 각종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홍보관을 배경으로, 어쩔 수 없이 홍보관 직원으로 취직한 주인공 일범(김인권 분)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다룬 휴먼드라마다.

한편 이날 영화 '약장수' 제작보고회에는 박철민 외에도 조치언 감독, 배우 김인권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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