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네온 조형물 '메트로 폴 50' 설치

삼성화재는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1가 50번지에 위치한 삼성빌딩에 최첨단 특수 알파네온을 소재로 한 랜드마크 조형물인 '메트로 폴 50(Metro Pole 50)'의 설치를 완료하고 점등식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 조형물은 삼성화재가 청계천,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시민의 휴식처인 서울 시청 앞 ‘서울시민광장’을 찾는 고객과 시민, 그리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제작한 것.

올해 8월 중순부터 약 4개월간의 공사 끝에 완공하고 이 날 첫 선을 보인 '메트로 폴 50(Metro Pole 50)'은 지난 1967년에 준공돼 1976년까지 삼성그룹 본사 건물로 사용됐던 삼성빌딩의 벽면과 옥상을 이용해 만들어 졌다.

디자인은 특수네온 디자인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협성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정규상 교수팀이 맡았다.

낮에는 한국의 전통 보자기인 '조각보'문양을 모티브로 건물의 외양과 어울리는 은은한 아름다움이 표현됐고 고객을 항상 포근하게 감싸고자 하는 삼성화재의 경영철학을 담았다.

밤에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특수 알파네온을 사용한 모자이크형 동영상 네온으로 사계절의 풍경을 그려내고 사이 사이에 삼성화재와 고객이 함께 하는 ‘꿈’, ‘희망’, ‘미래’, ‘열정’을 표현했다.

특히 야간의 동영상은 총 2736개에 달하는 네온 박스를 통해서 네온 특유의 신선하고 따스한 색상과 화려하고 강렬한 반복적 영상으로 서울시청 광장의 야경을 더욱 아름답게 할 명물이 될 것이다.

또한, 삼성화재는 이 조형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이름을 '메트로 폴 50(MetroPole 50)'으로 지었다.

'메트로 폴(Metro Pole)'은‘서울의 기둥’,‘서울의 중심지’라는 뜻을 의미하며 영어의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과 폴(Pole)을 합성해서 만든 것이다.

이름에서 50은 이 조형물이 위치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1가 50번지’의 번지수를 말한다.

삼성화재 홍보팀 관계자는 “서울시민광장을 찾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버금가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며 "단순한 기업이미지 홍보차원을 넘어 도시 미관까지 고려하면서 고객과 함께 하는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