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청와대 신임 비서실장이 28일 출근해 수석실별로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허태열ㆍ김기춘에 이은 세 번째 비서실장인 이 실장은 전날 국정원장에서 비서실장으로 전격 발탁됐고 현재 임명서류 재가 절차만 남은 상황이다.
이 신임 실장은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기간 청와대에 남아 수석비서관 회의 등을 주재하며 현안을 챙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신임 실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외무고시를 거친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 2차장을 지냈다. 박 대통령 취임 후에는 초대 주일 대사를 지내다가 지난해 6월 국정원장으로 전격 발탁되 데 이어 이번에 이번에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중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