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원 현대상선 회장 타계

입력 2006-11-24 14: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영원 현대상선 회장(사진)이 24일 새벽 80세를 일기로 서울 구기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타계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부친인 현영원 회장은 지난 1948년 서울 상대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서 근무하다가 1964년 신한해운 대표이사 취임 이후 줄곧 해운업계에 종사했다.

현대상선측은 "현 회장이 그동안 숙환으로 몸이 좋지 않았는데 새벽에 숨을 거두셨다"며 "현재 향후 장례절차를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울산에 조선소를 지을 당시 인연을 맺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결혼으로 사돈관계를 맺게 됐다.

현 회장은 신한해운 경영 당시인 1984년 해운합리화 조치로 현대상선에 편입되면서 현대상선 회장이 됐다. 이후 현 회장은 해박한 해운업무지식을 바탕으로 고 정몽헌 회장과 현정은 회장에게 자문을 해주며 현대상선 발전에 힘썼다.

아울러 현영원 회장은 현정은 회장이 현대그룹 회장에 취임한 뒤 일선에서 완전히 손을 뗐으며 현대상선 지분 또한 영문학원 등에 넘기면서 경영권 승계작업도 사실상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은 "현영원 회장은 50년 동안 해운업에 종사한 영원한 해운인이었다"며 "그는 한국선주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해운업계 발전을 위해서 대외 활동에 적극 참여한 분"이라고 추모했다.

한편 현 회장은 동아일보의 이사로, 문화일보 창간 이후 감사로 재임하는 등 올바른 언론문화의 창달에 이바지했으며 학교법인 용문학원의 명예 이사장으로서 후학양성에도 열성을 쏟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판박이’처럼 똑같은 IPO 중간수수료…“담합 의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최강야구' 유태웅, 롯데 자이언츠 간다…"육성선수로 입단"
  • 단독 현대해상 3세 정경선, 전국 순회하며 지속가능토크 연다
  • AI가 분석·진단·처방…ICT가 바꾼 병원 패러다임
  • 준강남 과천 vs 진짜 강남 대치...국평 22억 분양 대전 승자는?
  • 사흘 만에 또…북한, 오늘 새벽 대남 쓰레기 풍선 부양
  • 과방위 국감, 방송 장악 이슈로 불꽃 전망…해외 IT기업 도마 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364,000
    • +1.93%
    • 이더리움
    • 3,338,000
    • +2.14%
    • 비트코인 캐시
    • 441,300
    • +0.94%
    • 리플
    • 727
    • +1.39%
    • 솔라나
    • 199,300
    • +3.05%
    • 에이다
    • 490
    • +3.81%
    • 이오스
    • 648
    • +1.57%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250
    • +2.76%
    • 체인링크
    • 15,500
    • +1.24%
    • 샌드박스
    • 351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