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 상위 500대 기업 2위… 외국 기업 중 유일한 '톱10'

입력 2015-02-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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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VNR500)

삼성전자가 베트남 기업들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투자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상위 1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 평가 회사 베트남 리포트는 최근 ‘VNR500 2014’ 행사를 열고 베트남 매출 상위 50대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VNR500(베트남의 매출 상위 500개 회사), FAST500(빠르게 성장하는 상위500개 회사), V1000(법인세납부 상위 10개 회사) 등을 발표한다. VNR500 평가에는 2013년 매출이 기준으로 적용됐다.

삼성전자베트남은 2013년 11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매출 상위 기업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베트남 총 수출액의 약 18%을 차지하는 외국계 대기업 중의 하나다. 작년 베트남 국내에서 조립된 휴대폰을 수출해 총 263억 달러(약 28조9000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500대 기업 가운데 1위는 오일ㆍ가스 국영기업인 페트로 베트남이 7년째 1위를 유지했다. 상위 10개 대기업 중 9곳은 베트남 정부투자기업이며 삼성전자만이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 북부 지역의 박닌성 공단에 있는 삼성전자, 노키아 등의 총 매출액은 VNR500 전체 금액의 약 10%를 차지했다. 500대 기업에 포함된 목록 중 외국계 투자 기업은 전체의 약 16%을 차지하고 있지만, 총 매출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500대 기업의 약 22%을 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의 베트남 투자의 확대로 베트남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성 옌빈공단에 있는 제2 휴대폰 공장 확장을 위해 30억 달러(약 3조3273억원)를 투자하는 안을 베트남 정부에 최종 승인받았다. 삼성전자는 북부 박닌성에도 연산 1억2000만대 규모의 제1휴대전화 공장을 가동 중이다.

베트남 기획투자부(MPI)는 삼성그룹의 베트남 투자규모(예정 포함)는 애초 알려진 110억 달러보다 높은 130억 달러로 공식 집계했다. 기획투자부는 삼성이 올해에만 북부 타이응우옌성, 남부 호찌민, 북부 박닌성 등에 54억 달러를 추가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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